아비가일 애덤스

아비가일 애덤스

다른 표기 언어 애덤스 , Abigail A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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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744. 11. 22(구력 11. 11), 미국 매사추세츠 웨이머스
사망 1818. 10. 28, 매사추세츠 퀸시
국적 미국

요약 미국의 서간문 작가.
결혼 전 성은 Smith.

애덤스(Abigail Adams)
애덤스(Abigail Adams)

신생 공화국의 생활상을 자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수많은 편지를 썼으며, 미국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의 아내이자 제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어머니이다.

애비게일 애덤스는 비록 정식 교육은 별로 받지 못했지만 매우 박식했고, 특히 역사서적을 탐독했다. 1764년 보스턴의 젊은 변호사 존 애덤스와 결혼한 뒤, 두 사람은 평생 동안 서로 존중하고 도와주는 이상적인 부부생활을 했다. 네 아이를 낳은 뒤 1774년부터 10년 동안 대부분 남편과 헤어져 살았는데, 그녀는 퀸시에 있는 집에서 아이들을 키워야 했고 존 애덤스는 필라델피아의 대륙회의에서 연방의 일을 보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어쩔 수 없는 별거생활은 수많은 편지를 낳았고, 그 결과 서간문 작가로서 애덤스 부인의 비범한 재능이 꽃을 피우게 되었다.

애덤스 부인은 꾸밈 없는 문체로 혁명시대의 주요사건들에 대한 견해와 사소한 일상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매력적으로 조화시키면서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야 할 필요성을 강력하게 지지했고, 여권운동을 옹호하면서 특히 여성도 교육받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노예제도를 맹렬히 반대했다.

1783년 평화조약이 체결된 뒤, 외교관으로 파견된 남편과 합류해 파리·헤이그·런던에서 생활했다. 고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도 당시의 풍속과 관습에 대한 다채로운 기록이 담겨 있다. 존 애덤스가 미국 부통령과 대통령으로 일한 1789~1801년에 매사추세츠 주와 필라델피아(임시 수도)를 왕래하면서, 남편과 헤어져 있을 때는 또다시 수많은 편지를 보냈다. 그녀는 1800년 11월 중순에 워싱턴 D. C.의 포토맥 강변에 새로 지은 백악관의 안주인이 되었다. 은퇴 후 17년 동안 애덤스 부부는 매사추세츠의 집에서 조용히 은둔생활을 했다.

애덤스 부인의 서간집(1840, 1876, 1947, 1963)이 잇따라 출판될 때마다, 대중은 미국 초기 역사에 관한 독창적인 자료를 제공해준 그녀의 공로를 새롭게 인식했다. 그녀의 전기를 로라 E. 리처드(1917)와 재닛 휘트니(1947)가 썼고, 1981년에 린 위데이가 쓴 〈다정한 친구:애비게일 애덤스의 생애 Dearest Friend:A Life of Abigail Adams〉가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