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매입

알래스카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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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이 북아메리카 대륙 북서 첨단에 있는 153만 700㎢ 땅을 러시아로부터 구입한 일(1867).

앤드루 존슨 대통령 내각에서 국무장관을 맡고 있던 윌리엄 헨리 슈어드는 1860년초에 러시아가 쓸모없는 땅으로 여기던 알래스카의 매입을 원하고 있었다.

1866년 12월 주미 러시아 공사 에두아르트 데 슈퇴클 남작은 알래스카 문제에 관해 슈어드와 협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1867년 3월 29일 슈퇴클과 슈어드는 러시아령 북아메리카를 미국에 양도하는 계약 초안을 작성해 다음날 아침 조인했다. 매입가격은 720만 달러로 에이커당 약 2센트였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은 알래스카를 싸게 샀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언론은 슈어드를 비난했다. '슈어드의 아이스박스' 또는 '슈어드의 어리석은 짓'이라는 비난이 당시 알래스카 매입에 대해 붙여진 공공연한 이름이었다.

이로 인해 상원의 인준과 하원으로부터의 자금 승인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3월 30일 인준을 위해 이 계약안이 제출되자 찰스 섬너 상원의원이 지원 연설을 하여 4월 9일에 통과되었다. 하원도 1868년 7월 14일 필요한 예산지출안을 통과시켰다. 엄청난 선전과 슈퇴클이 돌린 적절한 뇌물 덕분에 미국의회 양원에서 필요한 득표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알래스카 매입(Alaska Purchase)에 사용한 수표
알래스카 매입(Alaska Purchase)에 사용한 수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