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사마지

아리아 사마지

다른 표기 언어 Arya Samaj

요약 개혁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현대 힌두교의 한 종파.
(영). Society of Aryans.

1875년 다야난다 사라스바티가 힌두교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베다를 계시된 진리로 재확립시킬 목적으로 창시했다. 그는 베다에 첨가된 후대적 요소들을 모두 타락된 것으로 배척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의 베다 해석에도 베다 이후의 사상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업(業 karman:과거 행위의 영향력)과 윤회 사상을 받아들인 것은 대표적 예이다.

아리아 사마지를 계속해서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지방은 인도의 서부와 북부이다.

인도의 각 지역에는 '사마자'(samāja:'모임'이라는 뜻)라는 조직이 결성되어 각 주(州) 사마자와 전인도 사마자에 대표를 파견한다. 각 지역 사마자에서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자체의 임원들을 선발한다. 아리아 사마지는 우상숭배, 동물의 희생제, 조상 숭배, 능력보다는 출신에 기반을 둔 카스트 제도, 불가촉천민들에 대한 차별대우, 조혼, 순례, 성직자라는 직업, 사원에 공물을 바치는 일 등을 배격한다. 아리아 사마지는 베다의 무오류성, 업과 윤회 사상, 소의 신성함, 개인적 성사(聖事 saṃskāra)의 중요성, 베다에 따라 불을 섬기는 일의 효과, 사회개혁계획 등을 역설하고 있다.

아리아 사마지는 여성 교육과 서로 다른 카스트간의 결혼을 촉진해왔고, 포교원·고아원·과부들을 위한 집 등 사회구제시설들을 설립해왔으며, 기근 구제와 의료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일련의 학교들과 대학들을 건립하기도 했다. 아리아 사마지는 그 시초부터 민족주의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때때로 너무 독단적이며 전투적이라는 점과 함께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에 대해 지나치게 배타적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