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럼

시스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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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무·금속·점토 등으로 만든 몸체에 딸랑거리는 물체를 단 가로대가 달려 있어 흔들어 소리를 내는 딸랑이류의 타악기.
(그). seistron.

몸체에 손잡이가 달려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사원형 혹은 끝이 막힌 말굽형 시스트럼을 사용했다. 하토르 여신의 제의에서 사용되었으며, 후에 하토르가 어머니의 신이자 출산의 신인 이시스와 융합되면서 로마 시대에는 이시스 여신의 제의에서 사용되었다.

위쪽이 열린 U자형 시스트럼은 이미 BC 2500년경 수메르에서 사용한 것으로, 조지아 공화국 트빌리시 근교에서 발굴·확인되었다. 이와 유사한 시스트럼이 콥트와 에티오피아 교회 의식에서 오늘날에도 사용되고 있다. 시스트럼은 서아프리카와 두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사이에서도 사용되며, 말레이시아와 멜라네시아에서도 대나무상어딸랑이(bamboo shark rattle)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시스트럼은 벨 글로켄스필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