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레징거

사진술을 처음 사용하여 항성위치도의 제작과 별의 시차를 측정했다(시차를 측정하면 별까지의 거리를 직접 구할 수 있음).

1899~1903년 캘리포니아 유카이어의 국제경도관측소 소장으로 있었다. 그뒤 위스콘신 윌리엄스 만의 여키즈 천문대 천문학자로 임명되면서 사진술에 의한 시차측정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심혈을 기울여 모든 중요한 오차의 원인을 없애 보정하는 작업에 성공하여 그의 사진술에 의한 시차측정기법은 아직까지 크게 변한 것 없이 전해지고 있다(→ 천체사진).

1905~20년 피츠버그의 앨러게이니 천문대 대장으로 근무할 때, 특별히 시차측정용으로 설계된 초점거리가 긴 굴절망원경을 입수했다. 〈일반 시차목록 General Catalogue of Parallaxes〉(제2판, 1935)에 7,534개 별의 시차를 출판했다. 그는 앨러게이니에서의 시차연구이외에 이전에는 시각적 방법으로 힘들게 측정했었던 별의 위치와 고유운동(관측자의 시선방향을 가로지르는 위치변화의 비율)을 사진술을 이용하여 측정하기 위해 광각사진기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의 지도에 따라 약 15만 개의 별에 대한 결과를 15권의 〈예일 구역 목록 Yale Zone Catalogues〉으로 출판했다. 그뒤 예일대학 천문대 대장(1920~41)이 되었으며, 시차 연구를 계속했다. 또한 국제천문연맹의 설립(1919)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부회장(1925~32)과 회장(1932~35)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