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폰아미드

술폰아미드

다른 표기 언어 sulfonamide

요약 술폰산의 아미드류 화합물.

세균성 감염, 당뇨병, 부종, 고혈압, 통풍 등을 치료하는 몇 종류의 약물들로 사용된다.

보통 술파제라고 하는 세균발육을 억제하는 술폰아미드계 약물에는 술파닐아미드와 이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여러 화합물이 있다.

그밖의 술폰아미드계 약물은 술파닐아미드 유도체에 대한 임상평가를 하는 동안 이루어진 관찰을 통해 개발되었다. 술폰아미드계 약물의 예로는 페니실린의 작용을 강화시키는 약제로 소개되었다가 지금은 주로 통풍 치료제로 쓰이는 프로베네시드, 이뇨제로 쓰이는 아세타졸아미드와 푸로세미드, 저혈당증 치료에 쓰이는 톨부타미드, 이뇨제 및 혈압 강하제로 쓰이는 클로로티아지드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있다.

술폰아미드류는 유성(油性) 액체이거나 결정성 고체로서 보통 가성 알칼리하에서 염화술포닐에 암모니아나 아민을 반응시켜 만든다. 최초의 술폰아미드계 약물은 1932년에 소개된 프론토실이라고 하는 붉은 아조염료였다. 새로운 술폰아미드류가 합성되면서 더욱 약효가 뛰어나며 독성이 적은 약제들이 발견되었다. 흡수되지 않는 몇 가지 술폰아미드계 약물은 위장관의 특정 국소 부위에 발생한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 경구투여한다. 그밖의 다른 술폰아미드계 약물도 서서히 흡수되거나 서서히 배설되므로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모든 술폰아미드계 약물은 약물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이들 약물에 대해 과민반응을 나타낸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오심·구토·정신착란이며, 발열과 발진은 과민반응으로 인한 징후이다. 약물중독 증상은 적혈구 세포가 파괴되어 일어나는 빈혈과 백혈구 세포가 파괴되어 생기는 백혈구감소증이 있다. 부작용 가운데 신장의 자극이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