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 1세

세티 1세

다른 표기 언어 Seti I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BC 1279
국적 이집트

요약 이집트 제 19왕조의 왕(BC 1290~79 재위).

단 2년밖에 통치하지 못한 아버지 람세스 1세를 이어 위대한 람세스 왕가를 실질적으로 연 인물이다.

통치 초기에 군대를 이끌고 북쪽으로 가 제18왕조 말기의 혼란기에 부분적으로 잃었던 이집트의 위신을 다시 세우고자 했다. 팔레스타인 북부와 시리아에서 전투를 벌였으며 적어도 1번 이상 히타이트의 왕인 무와탈리스와 싸웠다. 그뒤 레바논과 안티레바논 산맥 사이를 흐르는 오론테스 강가의 카데시를 국경으로 한 강화조약을 맺었다.

그는 이집트의 번영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국경을 공고히 하는 한편, 광산과 채석장을 개발하고, 우물을 팠으며, 무너져 내렸거나 손상을 입은 신전과 제단을 다시 세웠다. 또한 아버지가 시작한 것으로 카르나크에 거대한 열주전(列柱殿)을 건립하는 일을 계속했다. 이 열주전은 이집트의 건축물 가운데 가장 장엄한 기념물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가 남긴 가장 위대한 건축물은 자신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아비도스에 세운 신전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 신전을 오시리스 신을 비롯해 6명의 다른 신들에게 바쳤으며 섬세한 부조물로 치장했다. 그때 칠했던 색깔 중 일부는 아직도 선명하다. 신전 뒤에는 그의 기념비로 보이는 건축물이 하나 서 있다.

세티의 무덤은 테베 서쪽에 있는 '왕들의 계곡' 중 가장 훌륭하다. 아들인 람세스 2세가 그보다 더 잘 알려져 있지만 많은 학자들이 세티 1세를 제19왕조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