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

석종

다른 표기 언어 stone chimes , 石鐘

요약 두드려서 소리내는 돌(그 각각을 '포놀리트'라 함)들로 구성된 악기.
lithophone이라고도 함.

이런 종류의 악기들은 남태평양과 남아메리카로부터 아프리카와 극동 아시아까지 널리 퍼져 있다.

예를 들면 에티오피아와 콥트(이집트의 원주민) 사람들은 돌을 석종과 같은 악기로뿐만 아니라 그냥 종(dowel)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베트남의 종교 사원에서는 큰 돌들을 악기로 사용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은 1949년에 발견된 것이다.

그밖에 돌로 만든 고대의 악기들은 중국의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러한 악기들에 대한 언급은 주나라(BC 1111경~255) 시대의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석종의 돌은 주로 L자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고, 각이 지지 않은 완만한 모양이며, 대리석과 옥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었다. 16개의 돌을 매달아놓은 석종인 편경은 유교 의식을 위한 관현악단에 사용되었으며, 한국에는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1841년 영국의 석공이 만든 리토폰은 록 하모니컨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음악회에서 사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