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서해

다른 표기 언어 西海 동의어 황해, Yellow Sea
요약 테이블
위치 중국 동부 해안과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바다
면적 380,000㎢
국가 한국, 중국
특징 평균수심 44m, 최대수심 152m

요약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바다. 황허 강에 의해 운반된 중국 내륙지방의 황토 때문에 바닷물이 항상 누렇게 흐려 있어서 황해라고도 부른다. 서해의 어장은 수심이 얕고 조류가 급해 바닷물이 항상 혼탁하기 때문에 플랑크톤이 동해의 절반이지만, 하천에서 유입되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대륙붕과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어류의 산란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봄에 수온이 올라가면 조기·갈치·가자미·병어·가오리·넙치·민어 등 회유어족이 제주해류를 타고 북상하며, 겨울에는 한랭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수온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난류성 어족이 남하한다.

변산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황허 강[黃河]에 의해 운반된 중국 내륙지방의 황토 때문에 바닷물이 항상 누렇게 흐려 있어서 황해라고도 부른다. 국제 수문기구에 의하면 동중국해와의 경계는 제주도와 양쯔 강[揚子江] 하구를 연결하는 선으로 보고, 북쪽은 랴오둥 만[遼東灣]과 산둥 반도[山東半島]를 잇는 선으로 구분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보하이 만[渤海灣]까지를 서해의 범위로 본다.

겨울에는 한랭한 북서계절풍이 강하며, 여름에는 남동풍 및 남서풍이 미약하게 분다. 안개는 봄에서 초여름까지 섬과 해안 돌출부 주위에서, 여름에는 해저 냉수괴(冷水塊)가 남아 있는 경기만 북쪽에서 남해연안까지에서 발생한다. 표면수온은 대륙성기후의 영향으로 여름에는 25~27℃ 내외, 겨울에는 2~8℃ 내외이다.

신생대 제4기의 해수면 변동을 고려할 때 최후 빙하기의 해수면은 현재보다 100m 이상 낮아 서해는 중국 대륙과 연결된 평탄한 육지였다. 이후 해빙기에 해수면이 높아져 바다가 되었다. 서해의 해저에는 한국과 중국의 해안선을 따라서 사퇴가 형성되어 있고, 양쯔 강 하구에는 대(大) 양쯔 사퇴(砂堆)가 동중국해 경계지역에 발달했다. 따라서 양쯔 강 하구에서 300㎞ 해역에 이르기까지 수심이 30m 정도에 불과하며, 서해의 수심의 축은 한국 서해안 쪽으로 더 치우친 대략 125°E선을 따라 형성되었다.

서해의 어장은 수심이 얕고 조류가 급해 바닷물이 항상 혼탁하기 때문에 플랑크톤이 동해의 1/2 정도이나, 하천에서 유입되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대륙붕과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어류의 산란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봄에 수온이 올라가면 조기·갈치·가자미·병어·가오리·넙치·민어 등 회유어족이 제주해류를 타고 북상하며, 겨울에는 한랭한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수온이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난류성 어족이 남하한다.

서해안의 대부분은 조차가 매우 큰데, 특히 아산만과 경기만은 조차가 약 8.6m로 한국의 최대 조차지이다. 서해안의 조차는 인천을 중심으로 북쪽과 남쪽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져서 남포 6.2m, 용암포 4.9m, 군산 6.2m, 목포 4.1m이다. 서해안의 높은 조차를 조력발전에 이용할 경우 한국의 잠재 조력자원은 161.7만kW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서해는 조차가 커서 얕은 해안의 해협이나 반도의 첨단부에서는 급격한 조류가 나타나 연안항해에 위협이 되기도 했으나, 한반도와 중국대륙 간에는 이미 BC 300년 전부터 꾸준히 해상 교류를 해왔다.

최근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교류가 확대되면서 서해안의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대규모의 방조제가 축조되고, 공업단지가 조성되며, 항구시설의 확장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종도에 대규모 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서해는 동북 아시아의 중심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지도
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