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다른 표기 언어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동의어 SNUH
요약 테이블
설립 1885년 4월 3일
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사이트 https://www.snuh.org

요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종합병원.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 제중원을 전신으로 한다. 해방과 한국전쟁 등 혼란한 시기를 거쳐 1978년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개편되었다. 국가의료의 핵심 기관으로서 최첨단 의학·의료기술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본관에 어린이병원과 암병원이 개설되어 있으며, 보라매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목적

한국의 의학 교육·연구·진료의 중심인 서울대학교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에 의거, 의학·치의학·간호학 등에 관한 교육·연구·진료를 통하여 의학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역사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

서울대학교병원의 역사는 1885년 4월 3일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중원 운영권이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에비슨에게 넘어간 후 대한제국정부는 새롭게 1899년 국립병원 내부병원(內部病院)을 설립하고 1900년 명칭을 광제원으로 바꾸었다. 1907년 대한의원이 설립되면서 광제원은 1899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서양식 의사 양성 기관 의학교, 1905년 세워진 조선국적십자병원과 함께 통폐합되었다.

한일병합 이후

1910년 한일병합 이후 대한의원은 조선총독부의원으로 개편되었으며 병원 내 모든 인력이 일본인으로 대체되었다. 1926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의 출범 이후, 조선총독부의원은 1928년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으로 이관되었다. 같은 해 종로구 소격동에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의원이 설립되었다. 경성의학전문학교와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에서 수련받은 한국인 의학생들과 의사들은 해방 이후 한국의 의학계를 이끌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창설 이후

해방 이후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가 창설되었다. 이전의 경성제국대학의학부와 경성의학전문학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통합되었다. 연건동의 부속병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1928년 소격동에 세워졌던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속의원은 제2부속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6·25전쟁 중에는 부산에는 전시연합대학 및 부속병원을, 제주도에는 구호병원을 개설하고 의학교육을 이어나갔다. 전쟁 이후 1954년 미군으로부터 병원을 인계받아 정식 개원하게 되었다. 미네소타 협정에 따라 시설이 조속히 복구되었으며, 교수진들은 미국 연수를 통해 최신 의학교육을 이수받고 돌아왔다. 이로써 전후 혼란한 여건 가운데서도 선진의학 의료 기술을 도입하여 의학자들을 배출했으며, 국가중앙병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

1978년 서울대학교병원 설치법에 따라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개편되었다. 새롭게 개편된 서울대학교병원은 의학·치의학에 관련된 교육·연구·진료를 통해 의학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법적으로도 국가의료의 중심 역할임을 공인받게 되었다.

이 시기에 시설 확충에 주력하여 1979년 신축병원이 완공되었으며, 1985년에는 소아병원을, 1991년에는 보라매병원을 개원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2003년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2011년에는 암병원을 개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의 시험관 아기의 탄생, 국내 최초의 간이식, 최소형 인공심장 개발, 부분 간이식, 심장사 간이식, 세계 최초 C형 간염 바이러스 혈청 분리 성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 개발 성과를 기록해왔다. 더불어 세계 최초 단일 기관 위암수술 2만례, 갑상선 수술 1만례 등을 달성했으며, 2010년에는 1,620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다.

진료과

2016년 기준 25개 진료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부설 어린이병원에서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16개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소아청소년과에는 11개 세부 진료과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암 병원에는 각종 암 전문 28개 센터가 개설되어 있다. 이밖에 의학연구혁신센터(CMI)등이 설치되어있다.

현황

2015년 연말 기준 1,786개 허가병상이 마련되어 있으며, 6천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연간 223만 여 명의 외래 환자와 62만 여 명의 입원 환자가 치료를 받았으며, 연간 4만 여 건의 수술과 168만 여 건의 영상 의학 검사, 9만 2천 여 건의 방사선 치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본관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에 소재하며,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라매로 5길 20에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 173번길에 소재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건강검진과 질병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52 강남파이낸스센터 38~40층에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에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