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

살균

다른 표기 언어 sterilization , 殺菌

요약 살균은 멸균·소독·방부처리 등으로 구분된다. 멸균은 생명체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하는 물리적·화학적 처리이다. 소독은 살균제 등의 항균제를 사용하여 미생물을 파괴하고 바이러스나 원생동물을 비활성화시키지만 포자를 형성한 미생물이나 곰팡이의 포자 등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무균상태를 만든다. 방부처리는 감염성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기 위한 방부제의 사용을 의미하며 저농도에서는 생장을 저해하지만 고농도에서는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 살균처리를 위한 물리적 방법은 보통 가열방법이 사용되며, 내열성 기구를 가열하는 방법과 고압증기멸균 등이 있다. 이밖에 X선조사·자외선조사·건조·일광조사 등이 있다. 화학적 방법은 가열방법이 힘든 식품이나 약품, 합성수지, 고무제품 등을 처리할 때 주로 쓰인다.

살균
살균

이러한 방법은 멸균·소독·방부처리 등으로 구분된다.

정확한 의미의 멸균은 생명체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하는 물리적·화학적 처리이며, 미생물·포자·바이러스까지 완전히 사멸시킨다. 소독은 살균제 등의 항균제를 사용하여 미생물을 파괴하고 바이러스나 원생동물을 비활성화시키지만 포자를 형성한 미생물이나 곰팡이의 포자 등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비교적 무균상태를 만드는 방법이다. 방부처리는 여러 가지 감염성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거나 파괴하기 위한 방부제의 사용을 의미하며 저농도에서는 생장을 저해하지만 고농도에서는 미생물을 죽일 수 있다.

살균의 메커니즘은 미생물의 세포조직을 급격한 기계적 파괴, 단백질의 변성, 효소의 비활성화 등을 일으켜 미생물의 생존을 빠른 시간 내에 억제한다. 살균은 자연발생설이 루이 파스퇴르와 로베르트 코흐 등의 과학자에 의해 패퇴한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선·발전되어왔다. 과학적인 목적에서 세균의 순수배양이나 발효 등에 이용하거나 유익한 균만을 남기고자 하는 경우(유산균 등)에 다른 방법으로 적용되어 발전해왔다.

예를 들어 우유에서 유해 세균이나 포자를 적당히 죽이고 유산균은 살아 있게 하는 방법이나, 순수배양을 위해 완전 멸균상태의 배지를 만드는 것 등이다. 또한 미생물이 자라는 조건은 균마다 모두 틀리므로 특정한 세균만을 죽이는 화학적 방법은 가능하지만 잔류독성을 남기지 않고 모든 미생물을 파괴하는 이상적인 방부제나 살균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살균처리를 위한 물리적 방법은 일반적으로 가열방법이 사용되며, 내열성 기구를 160~180℃에서 3시간 정도 가열하는 방법과 오토클레이브를 사용하여 2기압 정도에서 120℃로 15~25분간 실시하는 고압증기멸균 등이 있다. 이들은 완전 멸균의 방법으로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지만 멸균대상이 열에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열에 민감한 용액 등에서는 세균이나 곰팡이, 곰팡이의 포자 등을 걸러내는 멸균여과법이 있지만 바이러스나 리케차 등의 크기가 작은 미생물은 걸러내지 못한다.

이밖에 X선조사·자외선조사·건조·일광조사 등이 있다. 0℃ 이하의 저온 냉각은 정확한 의미의 살균효과는 없지만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화학적 방법은 가열방법이 힘든 식품이나 약품(열에 의한 화학적 변성이 일어날 수 있음), 합성수지, 고무제품 등을 처리하거나 사람의 손을 소독할 때 주로 쓰인다. 일반적으로 살균제, 방부제, 살균 가스 등을 사용한다.→ 소독제, 오토클레이브, 항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