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다른 표기 언어 South Carolina
요약 테이블
위치 미국 남동부 대서양 연안
인구 5,290,000명 (2023년 추계)
면적 82,933㎢
언어 영어
대륙 북아메리카
국가 미국

요약 미국의 행정구역. 남동쪽으로 대서양과 면해 있고 북쪽·북동쪽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남서쪽은 조지아 주와 경계를 이룬다. 주도는 컬럼비아이다. 1788년 미국의 8번째 주가 되었다. 1860년 12월 20일에 남부 주 가운데 최초로 연방에서 탈퇴했고, 1861년 4월 찰스턴 항의 포트섬터에서 벌어진 연방군과의 교전으로 미국은 남북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후 1868년 다시 연방에 가입했다. 1895년 주헌법 개정으로 흑인들 대부분이 참정권을 잃었고 엄격한 인종차별정책이 실시되어 196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미국의 직물생산을 주도한다. 관광업은 주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다.

컬럼비아(Columbia)
컬럼비아(Columbia)

대체로 3각형 모양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는 남동쪽으로 대서양과 면해 있고 북쪽과 북동쪽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주, 남서쪽으로 조지아 주와 경계를 이룬다. 주도(州都)는 컬럼비아이다. 주의 남북길이는 약 362㎞이고, 동서길이는 459㎞이다.

처음 유럽인이 정착하던 때에 이 지역에는 야마시 인디언이 살고 있었다. 16세기에 해안선을 따라 스페인과 프랑스인의 정착촌이 생겼으나 곧 버려졌다. 영국의 찰스 1세가 1629년 무상토지불하를 끝냈고, 1663년에 찰스 2세가 8명의 소유주들에게 그것을 재인가해주었다.

최초의 영구 유럽인 정착촌은 1670년 143명의 백인과 5명의 흑인노예에 의해 애슐리 강의 찰스타운에 세워졌다. 1680년 정착민은 현재의 찰스턴이 있는 곳으로 마을을 옮겼다. 1729년 그 개척지는 다시 영국왕실의 통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스페인·프랑스·해적·인디언 등의 끊임없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강을 따라 개척되었던 정착지는 모피·쌀·인디고 등의 활발한 무역을 통해 번창했다. 찰스턴은 남동부 해안의 상업 및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미국 독립전쟁 기간 동안 주 안에서 몇 차례의 전투가 있었다. 그중 영국이 패전한 전투인 카우펀스와 킹스마운틴 전투가 가장 유명하다. 1788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8번째로 합중국 헌법을 비준하고 주가 되었다. 미국 독립전쟁 전에 이미 해안 저지대의 부유한 농장귀족과, 숫자면에서 우세한 내륙의 개척이주민 사이에 근본적인 대립관계가 심화되어 있었다.

하나의 타협으로서 1786년 주도가 내륙의 컬럼비아로 옮겨졌다. 조면기(繰綿機)의 발명과 더불어 노예제도는 내륙으로 옮겨졌고, 내륙지방의 사람들은 목화재배로 부유해졌다. 불식되지 않는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의 백인들은 노예제도를 찬성한다는 점에서 통일되어 있었고, 남부 주들의 상업에 지장을 주는 높은 연방관세율에 대해 반대하여 주의 권리를 강화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1860년 12월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남부 주들 중 최초로 연방에서 탈퇴했고, 1861년 4월에 찰스턴 항의 포트섬터에서 벌어진 연방군과의 교전으로 미국은 남북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1868년에 주는 다시 연방에 가입했다. 혹독한 관리를 받았던 '재편입' 기간에는 흑인이 정부에 참여했으나 그후 1876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백인들은 정부통제권을 다시 얻었다. 1895년의 주헌법 개정으로 흑인들 대부분이 참정권을 잃었고 엄격한 인종차별정책이 개발되어, 1960년대 중반까지 흑인은 거의 무력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미국 흑인).

지형학상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2개의 주요지역으로 나뉘는데 넓은 '해안평야'와 더 내륙 쪽에 있는 완만한 기복의 피드몬트이다. 늪과 석호에 의해 본토와 분리되는 모래섬의 가장자리가 해안선을 따라 있다. 주의 강들은 일반적으로 남동방향으로 평행하게 흘러가는데, 그중 큰 강들로는 피디·샌티·쿠퍼·에디스토·서배너 강 등이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아열대기후대에 속하므로 여름이 길고 덥고 습하며, 겨울은 온화하다. 1월평균기온은 3~10℃이다. 7월평균기온은 22~27℃이다. 주 대부분 지역의 연평균강수량은 1,245㎜이다. 작물재배일수는 내륙의 200일에서 해안 일부 섬의 300일까지 다양하다. 토양은 농경에 아주 적합하지만, 약 2/3는 숲으로 덮여 있다.

초기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정착했던 백인은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이었다. 남부와 중부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은 이 주를 우회하여 지나쳤다. 1810년에서 1920년대 사이에 흑인인구가 백인인구를 초과했지만, 1980년에 이르자 흑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30%로 감소했다. 1970년대까지는 주에서 농촌지역이 우세했지만, 1980년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구는 대체로 주의 작은 부분에 집중되어 있으며, 많은 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미국의 직물생산을 주도한다. 면직물이 생산물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합성섬유와 모직물도 역시 중요하다. 다른 주요제조업으로 화학제품·의류·종이·종이관련제품 제조업 등이 있다. 미국에 있는 대형 산업체의 거의 대부분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또 이곳은 미국에서 외국투자를 유치하는 데 가장 성공한 곳들 중 하나이다.

관광업은 주에서 2번째로 큰 산업이다. 농업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는데, 주요작물로는 담배·콩·목화·복숭아·땅콩·수박 등이 있다. 가금(家禽) 및 소 사육도 역시 중요한 경제활동의 하나이다. 주요광산물은 점토·시멘트·돌·모래·자갈 등이다. 재(再)식림과 그밖의 삼림관리계획으로 주의 목재공급이 급속히 증가했다. 새우·게·굴 잡이는 근해에서 이루어지는 주요한 어로산업이다. 이 주는 전국의 고속도로·철도·항공로·해상교통로 등과 쉽게 연결된다.

찰스턴은 주의 많은 지역에 퍼져 있는 전전(戰前)의 전통을 잘 드러내는 분위기와 건물들로 유명하다. 뷰퍼트·조지타운·컬럼비아 역시 초기 미국 건축양식에 의한 건물들을 보여준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클렘슨대학교, 더 시타델 등은 유명한 고등교육기관이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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