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턴

찰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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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남동부, 대서양 연안의 애슐리 강 어귀와 쿠퍼 강 어귀 사이의 반도
인구 130,113명 (2014 추계)
면적 330.2㎢
대륙 북아메리카
국가 미국

요약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군의 군청소재지(1785)이며 시.

찰스턴(Charleston)
찰스턴(Charleston)

대서양 연안에 있는 주요항구들 가운데 하나이며, 남부지방의 문화 중심지이다. 마운트플레전트·세인트앤드루스·노스찰스턴·해너핸·구스크리크 등으로 이루어진 대도시권의 중심도시이다. 애슐리 강 어귀와 쿠퍼 강 어귀 사이의 반도에 자리잡은 도시로 훌륭한 심해항에 접해 있다.

1670년 영국인들이 애슐리 강의 서쪽 강변에 세운 이 도시는 원래 찰스 2세를 기념해 찰스타운으로 불렸다.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식민지로 개척되기 시작했다. 1680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고, 쌀과 인디고의 교역 중심지이자 광범위한 대(對)인디언 교역의 중심지로 발달했다. 1698년경 미시시피 강 유역까지 교역의 범위가 확대되어 캐롤라이나 주는 루이지애나 주와 무역경쟁을 할 정도가 되었다.

앤 여왕 전쟁(1702~13) 때는 플로리다와 루이지애나를 공략하려다 일시에 많은 빚을 졌다. 뒤이어 야마시 전쟁이 발발했고, 해안에는 해적들이 들끓었으며, 1719년에는 폭동까지 발발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식민지 대표자들은 거의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어, 1719년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왕령식민지로 바뀌게 되었다. 1722년 찰스시티앤드포트로 인가받았고, 곧이어 1783년 찰스턴으로 재인가받았다. 1775년 이곳에서 열린 지방의회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주로 승인을 받았다.

독립전쟁중이던 1780~82년에는 영국의 점령하에 있었고, 1790년까지는 주도였다. 1742년 최초로 수출용 면화를 선적한 이래 1812년전쟁전까지 면화와 쌀의 생산지로 번창했다. 그후 오랜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보호관세로 경제사정이 더욱 악화되었다.

1832년 주의 연방법 실시 거부운동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1860년 12월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연방탈퇴 법령이 이곳에서 통과되었다. 1861년 4월 12~14일에 남부연합이 찰스턴 항에 있는 섬터 요새를 탈환했는데, 이 사건은 남북전쟁이 일어난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1863년 7월 10일부터 1865년 2월 18일까지 연방육군과 해군이 시를 봉쇄했는데, 셔먼 장군이 진격함에 따라 연방군은 철수하게 되었다. 인 생산에 힘입어 비료산업이 발달했고 전후복구도 순조롭게 이루어졌으나, 1886년 강한 지진이 발생하여 시의 발전이 주춤했다.

1896년 만(灣) 어귀의 얕은 곳에 방파제가 건설되어 항구의 수심이 깊어졌다. 1901년 쿠퍼 강에 세워진 미국 해군기지는 제1·2차 세계대전중에 확장되었고, 찰스턴 공군기지는 제2차 세계대전중에 설치되었다. 1942년 가까운 샌티-쿠퍼 강 유역에 수력발전사업이 시행되어 공업발전이 가속되었다. 종이·펄프 제조, 정유, 금속가공, 석면제품, 고무 주형품, 잎담배, 의류제조 등 다양한 공업이 발달해 있다. 대서양 연안의 주요항인 찰스턴 항은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유명하다.

찰스턴대학(1770)·사우스캐롤라이나의과대학교(1823)·시터들군사대학(1842)·트리던트공과대학(1964)·침례교대학(1965) 등 다양한 고등교육기관들이 있다. 찰스턴 도서협회(1748), 찰스턴 박물관(1773), 캐롤라이나 예술협회(1858), 사우스캐롤라이나 역사학회(1855) 등 문화기관들도 다양하다.

유서 깊은 시에는 역사적인 건물도 많은데, 헤이워드 워싱턴 저택(1770), 조지프 매니골트 저택(1803), 독 스트리트 극장(1736, 복원 1937)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배터리 공원(화이트 포인트 공원이라고도 함)은 각종 기념물과 군사유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남동쪽 5㎞ 지점의 만에 접한 섬터 요새 국립기념물은 남북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첫 총탄을 기념하는 곳이다. 사이프러스 공원, 18세기 중반의 조경양식으로 된 정원인 미들턴플레이스, 진달래와 동백나무로 유명한 매그놀리아 공원 등이 근처에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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