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르

비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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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인도 동부
인구 131,040,000명 (2023년 추계)
면적 94,163㎢
언어 영어, 힌디어
대륙 아시아
국가 인도

요약 인도 동부에 있는 주. 북쪽으로는 네팔, 동쪽으로는 서벵골 주, 남쪽으로는 오리사 주, 서쪽으로는 마디아프라데시 주 및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경계를 이룬다. 정미·제지·견직조·황마가공·제당산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하르(Bihar) 주 지도
비하르(Bihar) 주 지도

북쪽으로는 네팔, 동쪽으로는 서벵골 주, 남쪽으로는 오리사 주, 서쪽으로는 마디아프라데시 주 및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경계를 이룬다.

오래 전부터 비하르는 인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BC 1500년경에 시작된 베다 시대 초기부터 여러 왕국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수세기 동안 황제 권력의 중심부이자 인도 문명의 심장부 역할을 했다. 영국이 지배했던 시대에는 옛 벵골 주에 속해 있다가 1912년 비하르오리사 주가 성립되면서 벵골 주에서 분리되었고, 1936년에는 다시 오리사 주와 별개로 독립된 행정단위가 되었다. 1947년 인도가 독립하자 현재의 주가 되었다.

1857년과 1859년 영국의 정치적 지배에 대항해서 일어난 인도폭동의 중요한 중심지였으며, 뒤이어 일어난 여러 가지 형태의 인도 민족주의 운동에서 계속해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북부 참파란 지방에서는 마하트마 간디가 유럽인 인디고 농장주들에게 대항하는 사티아그라하 운동(satyāgraha:불복종저항운동)을 전개했다.

지형상으로는 북부의 갠지스 평야와 남부의 초타나그푸르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인도 갠지스 평원). 북부에 있는 평원은 갠지스 평야의 중앙부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갠지스 강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이 중 북쪽 평원은 북서쪽 끝에 있는 히말라야 산맥의 산기슭을 제외하고는 충적토로 이루어진 평지로서 해발 75m를 넘지 않으며 범람이 자주 일어난다. 남쪽의 평원은 북부보다 다양한 지형으로 평평한 충적층에 수많은 구릉들이 솟아 있다. 주의 남쪽 절반은 고원·구릉지대·계곡들로 이루어진 초타나그푸르 고원이 차지하고 있다.

1년은 구별이 뚜렷한 3계절로 나누어진다. 3월부터 6월 중순까지는 덥고 6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우기(雨期)이며 11~2월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가장 더운 달은 5월로서 최북단과 고원지방을 제외한 평균기온이 32℃를 넘는다. 연평균강수량은 중서부지역 1,000㎜에서 최북단 지방과 남서부 지방의 1,500㎜까지 다양하다. 고원지방의 강수량은 1,250㎜ 남짓으로 평야지방보다 많은 편이다.

주민들은 여러 언어집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민의 90%는 힌디어·보지푸리어·마이틸리어·마가디어 같은 방언과 파키스탄 및 북부 인도에서 쓰는 우르두어를 사용한다. 힌디어는 44% 정도의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전체주민 가운데 약 85%가 힌두교도이고 이슬람교도는 12%를 차지한다. 주민의 약 90%는 인구 1,000~5,000명 정도 되는 규모의 마을에 살고 있다. 도시 거주민은 전체주민의 12%에 불과해 인도에서 도시화 정도가 가장 낮은 주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경작지는 전체 토지의 절반 정도로 1인당 0.2ha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요작물인 쌀을 비롯해서 옥수수·밀·보리·이집트콩·유료종자·콩과식물 등을 재배한다. 과일 및 채소류와 약간의 황마도 재배한다. 갠지스 강 기슭에서는 중요한 환금작물인 칠레고추·사탕수수·담배 등을 재배하고 있다.

비하르 주는 인도 전체에서 산출되는 광물의 약 40%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구리·남정석(藍晶石)·인산염·운모·보크사이트·철광석·망간·석탄 등을 비롯한 훌륭한 광상들이 있다. 란치·보카로·잠셰드푸르는 인도 최대의 공업단지로 꼽힌다. 산업노동자들은 주로 철강·비료·시멘트 제조, 판유리 생산, 대형기계공구 제작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이밖에 정미·제지·견직조·황마가공·제당산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삼 지방에서 나는 석유에 의존하는 바라우니의 정유공장 주변에는 석유화학공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소규모의 수공업도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은 도로 및 철도의 수송체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비하르 주의 문화권은 언어권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중요한 축제로는 부족축제(Sarhūl), 봄축제(Sohrai), 겨울축제(Mage Parab) 등이 있다. 부족문화는 새로운 통신망, 부족복지사업, 지역사회개발계획 등의 영향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평원지방에는 종교적·문화적인 명소가 많다. 날란다는 고대에 유명했던 날란다불교대학이 있던 곳이며 라지기르에는 불교·힌두교 사원 등이 있어 신도들이 많이 찾아든다. 파바푸리는 자이나교의 중심지이며 가야는 힌두교의 주요순례지이다.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는 불교 최고의 성지이다. 성도 데오가르는 바이디아나트(시바) 사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50년대초 이후로 초급학교와 중등학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주도인 파트나·란치·무자파르푸르·바갈푸르·부다가야·푸사, 산스크리트 학문발전에 많은 기여를 한 다르방가 등지에 대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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