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비트

다른 표기 언어 beet
요약 테이블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중심자목 > 명아주과 > 근대속
원산지 유럽
서식지 온대지방
크기 약 1m
학명 Beta vulgaris

요약 명아주과에 속하는 채소. 목적에 따라 뿌리채소용, 사탕무, 사료용, 잎채소·조미료용 등 4가지로 나뉜다. 유기물이 풍부한 깊고 무른 흙에서, 그리고 온대지방에서 가장 잘 자라지만, 서늘한 지역에서도 왕성하게 자란다. 생장기간은 비트의 종류에 따라 8~30주 정도로 다양하다. 리보플라빈, 철, 비타민 A·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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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종류
  3. 재배
  4. 활용
비트
비트

개요

명아주과에 속하며, 주로 뿌리를 이용하는 채소 식물. 서로 다른 목적으로 재배되는 4가지 식물을 포함하여 말하기도 한다. ① 채소용 비트(garden beet, beetroot, table beet), ② 설탕의 주원료인 사탕무(sugar beet), ③ 가축사료로 쓰이는 다육성의 사료용 비트(mangel-wurzel, mangold), ④ 잎을 먹거나 조미료로 쓰기도 하는 근대(leaf beet, Swiss chard) 등이다.

종류

채소용 비트는 다육질의 굵은 원뿌리를 쓰기 위해 재배한다. 이 뿌리는 심은 첫 해부터 생긴다. 다음해에는 키가 크고 가지를 치는 잎 같은 줄기에 작은 녹색의 꽃이 무리지어 달리는데 꽃은 흔히 씨드볼(seedballs)이라고 불리는 코르크같이 생긴 갈색 열매가 된다. 원뿌리는 납작한 편구형부터 구형이나 약간 원추형인 것, 끝이 가늘고 긴 것까지 여러 가지이다. 껍질과 살 부분은 보통 검거나 암적색이지만 거의 흰색을 띠는 것도 있다. 요리를 하면 살 부분의 색이 변한다. 미국에서는 흔히 요리를 하거나 절여 먹으며, 보르시치(borscht)는 동유럽의 전통적인 비트 수프이다.

사탕무는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비트 종류이다. 18세기에 독일에서 개량되었는데 영국이 설탕수입을 차단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나폴레옹이 재배를 장려했다. 오늘날 세계 설탕 생산고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련·미국·프랑스·폴란드·독일·터키·이탈리아·루마니아·체코슬로바키아·영국 등이 주요생산국이다. 사료용 비트와 근대는 대부분의 작물과 마찬가지로 선사시대부터 재배되었다.

재배

비트는 유기물이 풍부한 깊고 무른 흙에서 가장 잘 자라며 화학비료와 거름을 주어도 잘 자란다. 물을 잘 주면 성장이 크게 촉진되고, 염분이 높은 흙에서도 비교적 잘 견디지만 산성이 강하고 붕소함량이 낮은 곳에 대해서는 민감하다. 붕소가 부족하면 성장이 늦어지고 뿌리살에 검은 병반이 생긴다. 온대지방에서 가장 잘 자라며 서늘한 지역이나 계절에도 매우 왕성하게 자란다. 생장기간은 다양해서 채소용 비트는 적당한 온도에서 8~10주 정도이지만, 몇몇 사료용 비트는 30주가 걸리기도 한다.

활용

녹색채소인 비트에는 리보플라빈, 철, 비타민 A·C가 많으며, 요리해 먹거나 아주 어린 것은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싱싱하고 부드러운 것을 골라야 한다. 뿌리는 매끄럽고 단단하며 흠집이 없어야 하며, 중간 크기의 것이 가장 부드럽다. 흔히 통째로 또는 토막을 내어 통조림을 만들고, 절이거나 향신료로 쓰기도 하며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