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아

부티아

다른 표기 언어 Bhutia

요약 9세기 또는 그후에 티베트에서 이주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히말라야 사람들.
Bhotia, Bhote라고도 씀.

부탄의 인구 대다수를 이루며(약 85만 명) 네팔(9만 명) 및 인도(3만 7,000명), 특히 시킴 주에 소수가 살고 있다. 다양한 티베트미얀마어를 사용한다.

부티아는 산악지대에 사는 사람들로서 거의 통행이 불가능한 지역의 작은 외딴 마을과 농장에서 거주한다. 산비탈에 계단식 농사를 지으며 주된 농작물은 쌀·보리·밀이다. 일부는 가축을 기르기도 하는데 특히 소와 야크는 유명하다. 종교는 불교 이전의 샤머니즘이 혼합된 뵌(Bon)이라는 티베트 불교이다. 그들은 달라이 라마를 정신적 지도자로 알고 있으며 사원의 많은 라마승을 공양한다.

전통적인 사회구조는 봉건적이며 인구 대부분이 지주층인 귀족의 소작인으로 일하지만 지주와 소작인 사이에 생활방식의 특별한 차이는 없다. 노예도 있는데, 대부분 인도 침략 때 데려온 포로의 후예들이다. 1960년대부터 정부는 공식적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광대한 토지를 나누려고 애썼으며, 귀족의 세습 칭호도 박탈했다. 부티아 사람은 아버지의 혈통을 따른다. 주로 일부일처제이지만 전통적으로 한 여자가 여러 남편을 거느리는 경우도 있고, 한 남자가 1명 이상의 아내를 두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