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부제

다른 표기 언어 deacon , 副祭

요약 부제는 원칙적으로 초기 그리스도교의 보조자 제도를 이어받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보조자는 가장 기본적인 보조 성직이었고,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예배 의식과 자선 활동을 책임지는 조력자였다.
그리스 정교회와 영국성공회 및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부제직은 원래의 독자적 지위를 잃어버리고, 사제 임명을 받기 위해 수련을 쌓는 직위가 되었다.
20세기에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영구적인 부제직을 부활시켰다. 상임 부제들은 영세 성사를 베풀고, 영성체 때 성체를 나누어주고 설교를 하며, 결혼을 축복하고, 장례식을 주관하는 등 지역 교구와 주교 관구에서 여러 가지 책임을 맡는다.
1987년 영국성공회는 처음으로 여자를 부제로 임명했다.

부제는 원칙적으로 초기 그리스도교의 보조자 제도를 이어받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보조자는 가장 기본적인 보조 성직이었고,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예배 의식과 자선 활동을 책임지는 조력자였다. 그리스 정교회와 영국성공회 및 로마 가톨릭 교회(~1960년대)에서, 부제직은 원래 주요성직자의 하나로서 가졌던 독자적인 지위를 사실상 거의 잃어버리고, 실제로는 사제 임명을 받기 위해 얼마 동안 수련을 쌓는 직위가 되었다. 이 수련은 1년 동안 받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20세기에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부제의 지위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 부제를 사제가 되기 전에 거치는 임시직이 아니라 영구직으로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957년 교황 피우스 12세는 부제를 사제에 예속되지 않은 독자적인 평신도의 직위로 규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후에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사제의 부족 현상을 완화하고 3계급으로 이루어진 성직의 전통을 강화하기 위해, 영구적인 부제직을 부활시켰다. 사제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던 과거의 부제직과는 달리, 새로 되살아난 부제직은 독신자만이 아니라 기혼자도 맡을 수 있는 성직이 되었다. 상임 부제들은 영세 성사를 베풀고, 영성체 때 성체를 나누어주고 설교를 하며, 결혼을 축복하고, 장례식을 주관하는 등 지역 교구와 주교 관구에서 여러 가지 책임을 맡는다. 여자 부제들은 임명을 받지 않고 '위임'을 받았지만, 11세기경까지는 남자 부제들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19세기에 들어와 여자 부제를 부활시키려는 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서방교회보다 동방교회에 여자 부제가 훨씬 많았다. 1987년 영국성공회는 처음으로 여자를 부제(즉 사제의 권한을 가진 성직자)로 임명했다.

피우스 12세
피우스 1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