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부스

찰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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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840. 3. 30, 잉글랜드 리버풀
사망 1916. 11. 23, 레스터셔 휘트윅
국적 영국

요약 영국의 선박제조업자·사회학자. 대표 저서는 <런던 사람들의 생활과 노동>이다. 1886년에 형 앨프레드와 증기선 회사를 설립했다. 빈곤층의 생활개선을 위해 런던의 빈민굴을 조사했고, 통계학을 통해 빈곤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했다. 1904년 영국의 행정과 사법을 담당하는 추밀원의 의원이 되었다. 특히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았으며, 1907년 영국 양로연금법이 지정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영국의 선박제조업자·사회학자. 〈런던 사람들의 생활과 노동 Life and Labour of the People in London〉(17권, 1889~91, 1892~97, 1902)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통계적 측정이라는 방법론에 이바지했다. 1886년 찰스 부스와 그의 형 앨프레드 부스는 영국과 브라질 사이를 오가는 증기선회사를 차렸다. 이 회사는 1901년 부스증기선회사로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부스가 사장을 맡았다.

1904년 추밀원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1905~09년 구빈법을 제정하기 위한 왕립위원회의 회원을 지냈다(→ 빈곤). 찰스 부스의 저서 〈런던 사람들의 생활과 노동〉은 빈곤, 산업, 종교의 영향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스는 이 책 속에서 여러 사회계급들의 생활조건에 대해 기술했다. 부스는 빈곤의 발생원인을 밝히려고 했으며, 빈곤과 타락을 한편에 놓고 정규적인 수입과 생활수준의 하락을 또 한편에 놓아 이 둘 사이의 관계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찰스 부스가 제시한 빈곤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4,076가지의 사례들 가운데 62%가 낮은 임금이나 부정기적인 수입 때문이며, 23%의 사례가 가족이 너무 많거나 병 때문이었으며, 15% 정도가 수입을 낭비하고 과음하거나 일자리를 찾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색깔을 이용해 거리별로 빈곤 정도를 표시했다. 부스는 자기 자신의 관찰결과와 여러 교구들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성직자들의 관찰결과를 이용했으며, 학교와 자선기관의 기록들을 참고했다. 특히 노인문제에 관심이 있던 부스는 수입이 일정수준 이하인 사람들 외에 모든 노인들에게도 연금을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