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크웰 유리

베이크웰 유리

다른 표기 언어 Bakewell glass

요약 영국 더비 출신의 벤저민 베이크웰(미국 납유리산업의 아버지)이 1808년 완공된 피츠버그 공장에서 제조한 유리제품.

처음 피츠버그 납유리 공장, 그리고 베이크웰사, 나중에는 베이크웰앤드페이지로 상호를 바꾸면서 1882년까지 운영된 이 공장은 1810년 우수한 커트·새김 유리 제품을 생산해 유명해졌다. 당시 미국에서는 커트 유리가 새롭고도 사치스러운 것이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었고 커트·새김 유리 식기류는 1819년까지 이 공장의 독점생산품이었다.

초기의 주요 주문제품으로는 제임스 먼로 대통령에게 조달된 조각 장식의 유리제품이었다. 초기 베이크웰 유리제품의 특징은 정교한 장식, 아일랜드풍의 독점생산품이었다. 1824년경에는 밑부분에 얕은 부조의 저명한 미국인(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앤드루 잭슨 등)의 세라믹 측면상이 붙여진 텀블러(바닥이 평평한 큰 컵)를 대량생산했다(→ 피츠버그 유리).

1825년 존 P. 베이크웰은 가구에 쓰일 압축유리 손잡이를 만들기 위해 유리를 기계로 압축시키는 기술을 발명해 최초의 특허권을 따냈다(→ 압착유리). 이 발명으로 유리제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고 처음으로 식탁용 유리제품과 장식 유리제품이 대중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