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람원

범람원

다른 표기 언어 floodplain , 氾濫原 동의어 alluvial plain, 충적 평탄지, 沖積平坦地, 하성평탄지, 河成平坦地

요약 하천 주변의 편평한 지형.
alluvial plain이라고도 함.

범람원(floodplain)
범람원(floodplain)

비고화(非古化) 퇴적물(충적층)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천이 주기적으로 범람해 침수된다. 범람원은 하천이 측방으로 이동하거나 제방을 넘을 때 나타나는 퇴적으로 만들어진다. 그래서 하방침식이 우세한 지역에서는 범람원이 형성되지 않는다.

한쪽의 제방이 침식을 받아 확장되면 침식되는 하도의 반대편에 거의 같은 정도로 퇴적이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행(蛇行) 만곡부의 안쪽으로 사주가 발달하게 된다. 가장 간단한 형태의 범람원은 하천 바로 옆에 생기는 구불구불한 대상의 범람원이다. 사행의 너비가 커지면 충적층이 계속해서 재퇴적되며, 점차 범람원이 넓어진다. 완전하게 발달된 범람원의 최소 너비는 사행의 너비와 같다. 그러나 어떤 범람원들은 깊고 넓은 계곡을 채우면서 발달하기도 하며, 사행대보다 몇 배나 더 넓은 것도 있다(→ 곡류하천).

오하이오 강과의 합류점 아래에 형성된 미시시피 강의 범람원은 총면적이 13만㎢이며, 너비는 130㎞에 달한다. 범람시에 실트는 홍수가 약해지면 가라앉아 식생에 의해 고착되어 범람원을 확대시키거나 고도를 높이기도 한다. 퇴적은 하천 근처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하천이 안정된 지역에서는 자연제방이 만들어진다.

범람원 퇴적물에서는 수직으로 입자의 크기가 분화되는 층화가 나타나며, 하천에 가까이 갈수록 입자의 크기가 굵어지는 경향이 있다. 범람원은 하천체계의 복합적인 작용의 결과로 형성되며, 하중의 특성과 유황변수를 결정하는 하천의 특성에 의해 상이한 형태적 특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