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마치 반란

이슬람 전통주의 세력과 부랑자들로 구성된, 이른바 '바스마치'들이 투르키스탄 전역을 휩쓸었는데, 당시 투르키스탄 지역은 소련 정부와 동맹은 맺고 있었지만 상당한 정도의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1920년대 초반 소련 정부는 반군세력이 강화됨에 따라 투르키스탄 대부분을 상실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볼셰비키가 하나의 목표 아래 엄격한 내부 규율과 우세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반면, 바스마치는 공동의 적을 눈앞에 두고도 서로를 공격하는 균열을 보였다. 소련은 중앙 아시아 소수민족의 민족감정을 회유하면서 바스마치의 투쟁의욕을 약화시켰고 결국 투르키스탄을 소련연방 내로 합병시키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