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비

바르비

다른 표기 언어 Klaus Barbie 동의어 리옹의 도살자, Butcher of Lyon
요약 테이블
출생 1913. 10. 25, 독일 본 근처 바트고데스베르크
사망 1991. 9. 25, 프랑스 리옹
국적 독일

요약 리옹의 나치 지도자(1942~44), 독일 게슈타포의 총수.
별칭은 Boucher de Lyon. (Butcher of Lyon).

약 4,000명을 학살하고, 약 7,500명을 국외로 추방한 장본인이다. 바르비는 히틀러 유겐트(독일 나치당의 청소년단)의 일원으로서, 1935년 SS(슈츠스타펠:검은 제복을 착용한 나치당의 친위대)의 특수 예하 부대인 SD(시체르하이츠디엔스트:보안대)에 입대했다. 독일군이 제2차 세계대전중 서유럽을 점령한 뒤로 네덜란드 지국에서 근무했고, 1942년 리옹의 게슈타포 제4분과 책임자가 되었다(SD는 게슈타포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요원은 서로 자주 교체됨). 그는 이 직위에 있으면서 특히 프랑스 유격대를 적극적으로 소탕했으며, 수천 명의 포로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 그의 여러 가지 죄목 가운데에서 지하저항운동 지도자 장 물랭을 살해하고, 또 3~13세의 유대인 어린이 44명과 이들의 교사 5명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추방한 것은 가장 악질적이었다.

전후 미국 정부에 의해 체포되었으나 미국은 방첩활동을 목적으로 그와 그의 가족들을 독일에서 볼리비아로 피신시켰다. 이 문제로 미국 정부는 후에 프랑스 정부에 공식 사과했다. 그는 1951년부터 페루에서 신분이 탄로나 본국으로 인도된 1970년대초까지 클라우스 알트만이라는 이름의 사업가로 그곳에서 생활했다. 오랜 협상 끝에 볼리비아 정부는 1983년 2월에 그를 프랑스 정부로 인도해 법정에 서게 했다(그 이전에 그는 전후 프랑스 군사재판소에서 궐석재판으로 2차례나 사형선고를 받음). 1987년 바르비는 리옹에서 열린 재판에서 인류 유린죄로 종신형을 언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