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족

몬족

다른 표기 언어 Mon

요약 미얀마 동부 삼각주 지역과 타이 중서부 지역에 사는 종족.
Mun이라고도 씀. 미얀마어로는 Talaing.

1970년대 후반 인구 67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었다. 지난 1,000년 동안 현재의 지역에서 살아왔는데 미얀마에 문자(팔리어)와 종교(불교)를 전한 사람들이 바로 이 몬족이었다. 중국 서부지역에서 이라와디 강 삼각주에서 시작되는 저지대 너머 남쪽으로 타이크라 해협까지 흩어져 살았다고 한다.

1057년 남쪽으로 이주해온 미얀마인들이 몬족의 도시 타톤을 정복했으나 1757년까지 왕국이 존속되다가 마침내 미얀마인들에게 정복당했다(→ 몬 왕국). 대부분 미얀마어와 오스트로아시아어족에 속하는 몬어(語)를 함께 쓴다. 농업이 주요산업이며 주로 관개를 이용해서 쌀을 경작한다.

마을은 보통 곡물창고와 외양간을 갖춘 4각형 초가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을 대부분에 사원이 있는데 탑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부처 그림을 모시는 사당, 휴게소나 회의장소는 물론 학교 역할도 한다. 가족은 확대가족보다는 핵가족 단위로 이루어진다. 한편 몬족의 종교인 소승불교는 정령숭배 신앙과 한데 뒤섞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