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 왕국

몬 왕국

다른 표기 언어 Mon kingdom 동의어 Hanthawaddy kingdom

요약 9~11세기, 13~16세기, 18세기 중반의 짧은 기간 동안 미얀마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던 왕국.
Hanthawaddy kingdom이라고도 함.

550년경 몬족은 차오프라야 강 유역에 자리잡음으로써 처음으로 타이에 정착했다. 이들의 초기 왕국 드바라바티와 하리푼자야는 푸난의 고대 캄보디아 왕국, 중국, 북부 말레이 왕국들과 유대를 맺고 있었다.

몬족은 또한 크메르 문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몬족은 서쪽의 하미얀마로 이동한 후 실론 섬과 남부 인도에서 소승불교를 받아들여 국교로 삼았고 인도의 팔리 문자를 채택했다. 825년경 이들은 하미얀마에서 확고히 자리잡고 페구 시를 세웠다. 그리고 역사상 비슷한 시점에 미얀마의 파간 왕국이 섰다. 파간 왕국은 1057년 몬 왕국을 정복해 페구를 파괴하고 학자와 유물을 실어갔다. 파간 왕국이 멸망한(1287) 후, 몬족은 와레루 통치 때 독립을 되찾고 마르타반과 페구를 점령해 이전의 영토를 다시 회복했다.

그후 200년 동안 몬족은 미얀마인들과 전쟁을 벌였으나, 1539년 퉁구 미얀마의 지배를 받게 되기 전까지는 독립을 유지했다. 몬족은 18세기 중반 반란을 일으켜 페구 왕국을 다시 세웠으나 10년 정도밖에 유지하지 못했다. 1757년 알라웅파야가 미얀마인들을 이끌고 페구를 파괴한 뒤부터 미얀마인이 몬족을 영구히 지배하게 되었다. 수많은 몬족이 죽고, 남은 사람들은 시암으로 도피했다. 현재 몬족은 미얀마 연방 내에 자치주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