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목욕탕

다른 표기 언어 bathroom , 沐浴湯

요약 BC 5세기부터 욕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목욕탕이 일반화되어 널리 이용된 것은 BC 2세기 이탈리아 반도에서였다. 공중목욕탕은 네로 황제 때 로마의 도시계획이 추진되면서 크게 발달했다. 이때 방화의 목적으로 공동주택 내에 욕실을 설치하는 것이 금지되어 일반 시민은 황제가 건설한 공중목욕탕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공중목욕탕의 규모가 커지면서 열욕실·미온욕실·냉욕실·갱의실·풀 등이 함께 설치되었다. 19세기에 들어 대도시에서 인구 증가에 비해 물의 공급이 따르지 못해 공중목욕탕이 널리 보급되었다.
한국에서 대중목욕탕은 1900년경 부산에서 온천이 개발되면서 생겨났다. 아파트가 대량 보급되고 주택이 개량되면서 각 가정에 욕실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으나 아직도 일반 대중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목욕탕
목욕탕
목욕탕
목욕탕
목욕탕
목욕탕

고대 그리스 시대 이전부터 욕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최고의 고고학적 사료에 의하면 BC 5세기부터 있었다고 한다. 올림피아에서 발견된 욕탕은 직사각형의 방에 11개의 테라코타 욕조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었고, 물 탱크로부터 용기에 의해 급탕되었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BC 348년에 파괴된 오륜토스의 거주지에서도 욕실이 발견되었고, 헬레니즘 시대의 텔로스·겔라(시칠리아 섬) 등에도 욕탕시설이 있었다.

욕탕이 일반화되어 시민들에게 널리 이용된 것은 BC 2세기 이탈리아 반도에서였다. 특히 폼페이의 스타비아 욕탕은 로마 제정기에 발달한 공중목욕탕(thermae)의 원형으로서 유명하다. 또 폼페이의 부유한 시민은 주택 내에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욕탕을 두었는데 후의 별장에도 이런 욕탕을 두는 전통이 계승되었다.

공중목욕탕이 크게 발달한 것은 네로 황제 때 로마의 도시계획이 추진되면서부터였다. 이때 방화의 목적으로 공동주택 내에 욕실을 설치하는 것이 금지되어 욕실을 갖추지 못한 일반 시민은 황제가 건설한 공중목욕탕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공중목욕탕의 규모가 커지면서 열욕실(熱浴室 caldarium)·미온욕실(微溫浴室 tepidarium)·냉욕실(冷浴室 frigidarium)·갱의실·풀 등이 함께 설치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12세기부터 공중목욕탕이 생기기 시작하여 도시나 농촌에서 공동으로 목욕하는 습관이 일반화되었다. 그이후 19세기에 들어 대도시 등지에서는 인구 증가에 비해 물의 공급이 따르지 못해 공중목욕탕이 더 널리 보급되었다.

한국에서의 일반 대중을 위한 목욕탕은 1900년경 부산에서 온천이 개발되면서부터 생겼다. 1970년대에 들어 아파트가 대량 보급되고, 주택이 개량되면서 각 가정에 목욕탕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으나 아직도 일반 대중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