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류

만병초류

다른 표기 언어 rhododendron

요약 진달래과(─科Ericaceae)에 속하며 목본성 식물로 이루어진 진달래속(─屬 Rhododendron) 식물.

만병초류(rhododendron)
만병초류(rhododendron)

아름다운 꽃과 잎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진달래속은 크고 매우 다양한 속으로 약 800종(種)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온대지역이 주원산지로 특히 히말라야 산맥, 아시아 남동부, 말레이시아 산악지역 등의 습한 산성토양에서 자라는데 이들 지역에서 빽빽한 숲을 형성한다.

진달래속에는 일부 원예가들이 만병초류와 구분하여 분류하는 진달래류(azalea)도 포함된다.

진달래속은 상록성에서 낙엽성까지, 낮게 자라는 지피식물에서 키가 큰 교목에 이르기까지 생장습성이 다양하다. 16세기 중반에 원예용으로 쓰인 최초의 종은 로도덴드론 히르수툼(R. hirsutum)으로 키가 1m 정도 자란다. 다른 종들은 키가 10㎝밖에 안되는 방석 모양의 작은 종(중국 윈난산 R. prostratum)부터 12m 이상 자라는 교목(R. arboreum, R. barbatum, 아시아산 R. giganteum)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다.

낙엽성인 진달래류를 제외하고는 잎이 두껍고 가죽질이며 상록성이다. 꽃은 대개 통 모양에서 깔때기형까지 있으며 흰색·노란색·분홍색·주홍색·자주색·푸른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로도덴드론 카타우비엔세(R. catawbiense)는 미국 남동부에서 자라는데, 특히 그레이트스모키 산맥 국립공원에 매우 많으며 6월에 꽃이 만발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허티 카타우바 잡종(hearty catawba hybrids)은 로도덴드론 카타우비엔세와 그 근연종으로부터 만들어졌다. 로도덴드론 막시뭄(R. maximum)은 로도덴드론 카타우비엔세와 비슷한 지역에서 자라지만 좀더 북동쪽으로 치우쳤으며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한다. 2종 모두 소교목으로 키가 6m 또는 그 이상까지 자라기도 한다. 로도라(R. canadense)는 북아메리카 동북부에서 자라며, 잎이 나기 전 장밋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핀다.

한국에는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만병초(R. aureum), 흰색 또는 연한 황색 꽃이 피는 만병초(R. brachycarpum), 짙은 홍색 꽃이 피는 홍만병초(R. brachycarpum var. roseum) 등이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