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아 제국

마우리아 제국

다른 표기 언어 Mauryan Empire

요약 BC 321~185년경에 세워진 인도의 고대국가.

중심부는 손 강과 갠지스 강의 합류지점 근처에 있는 파탈리푸트라(이후 파트나)였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은 직후 마우리아 왕조의 창건자 찬드라 굽타는 남부의 타밀 지방을 제외한 인도 대륙 전역의 영토 대부분을 차지했다.

마우리아 제국은 상비군과 관료제를 갖춘 효율적이고 고도로 조직화된 전제국가였다. 이러한 관료제와 그 운영은 논조와 시각에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The Prince〉과 유사한 정치경제학 저작인 〈아르타 샤스트라 Artha Śāstra〉(삶의 목표에 관한 논고)의 원형이 되었다.

불교를 선양한 마우리아의 아소카 왕(BC 265경~238 또는 BC 273경~232 재위)의 치적은 칙령들을 정교하게 돌에 새겨 그가 전국에 세웠던 비문을 통해 많이 알려졌다. 이 비문은 판독이 가능한 인도의 고문서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아소카 왕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쟁은 거의 일으키지 않았다. 대신 그는 아시아 전역에 많은 불교 사절을 파견하고 고대 인도 예술의 걸작품들을 만들게 함으로써 진정한 정복을 이루었다.

아소카 왕이 죽은 후 제국은 외침, 남부 제후들의 이반 및 왕위계승을 둘러싼 암투 등으로 위축되었다. 마지막 왕인 브리하드라타는 BC 185년 브라만 출신 최고사령관 푸시아미트라에게 살해되었다. 그뒤 푸시아미트라는 슝가 왕국을 세우고 약 1세기 동안 중인도를 통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