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마라케시

다른 표기 언어 Marrakech
요약 테이블
위치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주
인구 1,033,000명 (2022년 추계)
면적 230㎢
언어 아랍어
대륙 아프리카
국가 모로코

요약 모로코의 황도 4곳 중 하나. 텐시프트 강 남쪽의 관개농업이 이루어지는 비옥한 하우즈 평야 중앙에 있다. 1062년 알모라비데 왕조의 유수프 이븐 타슈핀이 세웠으며, 1147년까지 알모라비데 왕조의 수도였다. 야자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는 점토로 만든 건물과 성벽 때문에 ‘붉은 도시’라고 불리며, 그 중심부에 제마알프나 광장이 있고 바로 동쪽에 쿠투비아 사원이 있다. ‘겔리즈’로 불리는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의 서쪽에 있으며 프랑스 보호령 시기에 개발되었다. 하우즈 평야에서는 곡류·감귤류·올리브·콩·살구 등을 재배하며, 양·염소·소 등을 사육한다.

마라케시(Marrakech)
마라케시(Marrakech)

모로코의 4개 황도(皇都) 가운데 하나로, 텐시프트 강 남쪽의 관개농업이 이루어지는 비옥한 하우즈 평야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다. 마라케시는 유럽인들이 모로코를 잘못 부른 이름으로, 오랫동안 이 도시를 수도로 삼았던 왕국에 이 이름을 붙였다.

이 도시는 1062년 알모라비데 왕조의 유수프 이븐 타슈핀이 세웠으며, 1147년 알모아데 왕조에 의해 무너질 때까지 알모라비데 왕조의 수도였다. 이곳은 1269년에 수도를 페스로 정한 마린 왕조로 통치권이 넘어갔으며, 그뒤 16세기에 사디 왕조의 수도가 되었으나 뒤를 이은 알라위드 왕조의 통치자들은 이곳보다 페스나 메크네스에 자주 머물렀다.

1912년 사하라의 반란자 알히바가 이 도시를 점령했으나 C. M. E. 망쟁 대령이 이끄는 프랑스군에 패배하여 쫓겨났다. 프랑스 보호령 시기(1912~56)에는 글라우아가(家)에 의해서 수년 간 통치되었는데, 그 마지막 자손인 하지 타미 알글라우이는 1953년 술탄 무하 마드 벤 유수프(무하마드 5세)의 폐위를 선동한 주요인물이었다.

광대한 야자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고대 무어인의 도시)는 점토를 물에 이겨 만든 건물과 성벽 때문에 '붉은 도시'라고 불리며 그 중심부에 북적거리는 장터인 제마알프나 광장이 있고 바로 동쪽에는 12세기에 노예로 잡힌 스페인 사람들이 지은 쿠투비아 사원이 있는데 그 뾰족탑의 높이가 67m에 이른다. 16세기의 사디 능, 18세기의 다르엘베이다 궁전(지금은 병원으로 씀), 19세기의 바히아 왕궁 등은 이 도시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잘 보여준다. '겔리즈'로 불리는 신시가지는 구시가지의 서쪽에 있으며 프랑스 보호령 시기에 개발되었다.

마라케시는 공원, 특히 메나라 올리브 숲과 벽을 두른 405㏊의 아그달 정원으로 유명하며, 관광과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오(하이)아틀라스 산지와 사하라 사막 간의 무역을 중개하는 상업중심지로 국제공항을 갖추고 있으며, 철도나 도로를 통해 사피 및 카사블랑카와 연결되고 그밖에 모로코의 주요도시와 도로로 이어져 있다.

마라케시 주는 북쪽으로 사피, 엘켈라데스라르나 주, 동쪽으로 아질랄 주, 남쪽으로 우아르 자자테, 아가디르 주, 서쪽으로 에사우이라 주와 접해 있다. 하우즈 평원에서는 곡류(밀·보리)·감귤류·올리브·콩·살구 등을 재배하며, 가축으로는 주로 양·염소·소 등을 키운다.

지도
마라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