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벨트

데 스테일 운동(de Stijl movement：네덜란드 현대예술운동)을 건축과 가구 디자인 부문에 적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1899~1906년 아버지의 가구 제조업에서 도제 생활을 한 후 위트레흐트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그는 1918년 데 스테일 운동과 인연을 맺고 대략 같은 시기에 유명한 적색·청색 안락의자를 만들어냈는데 이 의자는 기하학적 무늬에 역점을 두고 원초색을 사용함으로써 데 스테일의 원리를 실현한 것이었다.

1921년 암스테르담의 작은 보석상점 설계는 데 스테일 운동의 원리를 건축물에 적용시킨 최초의 예였다. 그의 걸작품 위트레흐트의 스흐루데르 호세(Schroeder House)는 직각형·평면·선의 상호조화와 원초색 사용으로 주목할 만하며 그의 위트레흐트의 대단지 주택도 양식상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 그는 1931년 데 스테일 그룹이 해체될 때까지 회원으로 활동했다.

1936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후까지 그는 가구 디자인에 전념하고 전쟁 후 몇몇 손꼽을 만한 건축의 설계를 맡았는데 그중에는 베르헤이크의 데폴루그(De Ploeg) 섬유공장(1956), 호흐라벤의 주택단지(1954~56), 아른햄의 예술학교(196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