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소

로소

다른 표기 언어 Giovanni Battista di Jacopo Rosso 동의어 조반니 바티스타 디 야코포, Giovanni Battista di Jacopo, Rosso Fiorentino, Il Ro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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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495. 3. 8, (이탈리아) 피렌체
사망 1540. 11. 14, 프랑스 파리
국적 이탈리아

요약 이탈리아의 화가·실내장식가.
Rosso Fiorentino 또는 Il Rosso라고도 함.

로소(Giovanni Battista di Jacopo Rosso)
로소(Giovanni Battista di Jacopo Rosso)

흔히 초기 마니에리스모, 또는 피렌체 마니에리스모라고 부르는 표현적인 양식의 대표자이며, 퐁텐블로파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일찍이 같은 나이 또래인 폰토르모와 함께 안드레아 델 사르토의 화실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 두 젊은 화가의 초기 작품들은 미켈란젤로와 북구 고딕 판화에서 영향받은 새로운 화풍을 보여주는데, 전성기 르네상스 미술의 신조에서 벗어나 감정을 중시하는 주정주의가 그 특징이다.

이 시기에 로소가 그린 그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성모 승천 Assumption〉(1517, 피렌체 아눈치아타 교회의 프레스코)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 Deposition〉(1521, 볼테라 피나코테카 코무날레소장) 및 〈이드로의 딸들을 보호하는 모세 Moses Defending the Daughters of Jethro〉(1523경,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 등이 있다.

1523년말에 로소는 로마에 가서 미켈란젤로가 그린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와 라파엘로의 후기 미술 및 파르미지아니노의 작품을 보았는데, 이것이 그의 화풍을 근본적으로 재편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사들과 함께 있는 죽은 그리스도 Dead Christ with Angels〉(1526경)는 이 새로운 화풍의 본보기로서, 격조 높은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과 절제된 감정을 보여준다.

1527년 그는 로마의 약탈을 피해 도망친 뒤, 이탈리아 중부의 몇몇 도시에서 잠깐씩 일을 했다. 1530년에 프랑수아 1세의 초대를 받고 베네치아를 거쳐 프랑스로 가서, 죽을 때까지 궁정화가로 일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로소의 주요작품은 퐁텐블로 궁전에 있는 프랑수아 1세 미술관을 장식한 프레스코들이다(1534~37경). 여기서 그는 프란체스코 프리마티초와 함께 장식적인 양식을 개발했으며, 이 양식은 북구 유럽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그가 인그레이빙을 제작하기 위해 그린 수많은 밑그림도 이탈리아와 북부 유럽의 장식 미술에 널리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