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스 멜리코프
다른 표기 언어 Mikhail Tariyelovich, Graf Loris-Melikov출생 | 1826. 1. 1(구력 1825. 12. 20), 러시아 티필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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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888. 12. 24(구력 12. 12), 프랑스 니스 |
국적 | 러시아 |
요약 러시아의 군인·정치가.
알렉산드르 2세 시대 말기에 내무장관에 올라 차르 체제의 개혁을 위해 힘썼다.
아버지는 아르메니아 출신으로 상업에 종사했다. 라자레프 동양어학교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근위후보생학교를 졸업한 뒤 1843년 기병 장교가 되었다. 1847년 카프카스 지역에 배속되었으며 1863~75년 테레크 지방 총독으로 재임했다. 러시아-투르크 전쟁 때는 오스만 제국군을 지휘했고 혁혁한 전공을 세움으로써 백작위를 서임받았다.
1879년 하부 볼가 지방 총독으로 잠시 일한 뒤 중부 러시아로 임지를 옮겼고 사회적 불만의 원인을 해소하여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한 정치·경제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의 제안에 감명을 받은 알렉산드르 2세는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고 로리스를 의장으로 임명했다. 6개월 후 특별위원회는 폐지되었으며 로리스 멜리코프는 내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1880. 11).
로리스는 지역단위로 선출된 대의원들로 하여금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하는 등의 개혁요강을 마련했고 차르의 동의를 얻었으나 1881년 3월 13일 알렉산드르 2세가 암살됨으로써 뜻을 이루지 못했다. 새로이 러시아 황제가 된 알렉산드르 3세가 개혁안을 거부하고 다시 반동정치로 복귀하자 1881년 5월 19일 프랑스의 니스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