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스

딕스의 영향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광범위한 개혁이 일어났다.

1821년 보스턴에 여학교를 설립하여 1835년까지 교육에 전념했으나 건강 때문에 중간에 쉬곤 했다. 1841년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이스트 케임브리지 감옥의 주일학교 교사로 와달라는 초청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그곳에서 남녀 죄수들과 함께 수감된 정신질환자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뒤 18개월 동안 매사추세츠의 정신질환자 수용소를 시찰하고, 주 의회에 보내는 보고서에 자기가 본 기막힌 상황을 폭로했다(1843).

매사추세츠 주에서 개선조치가 취해지자 그녀의 관심은 점차 넓어져 이웃 주로 관심을 돌리고, 그 다음에는 서부와 남부의 여러 주에 관심을 돌렸다. 이 결과 15개 이상의 주와 캐나다에 정신질환자를 위한 특수병원이 설립되었고, 전국적으로 이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었다. 자신의 뜻을 펼 공공부지를 확보하지는 못했어도 딕스는 미국, 나아가서는 유럽에서도 정신질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신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