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녹음

디지털 녹음

다른 표기 언어 digital sound recording

요약 음성신호를 2진 숫자(0과 1)의 패턴에 해당하는 일련의 펄스로 변환한 후 자기 테이프나 광디스크의 표면에 기록해서 소리를 보존하는 방법.

디지털 시스템은 음파의 형태나 수치를 1초에 수천 번 나누어서 각 순간마다 파의 진폭에 이진수의 숫자를 부여한다. 전형적인 디지털 녹음장치는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를 내장하고 있는데 2채널의 연속적인 음성신호를 디지털 정보로 변환해서 고속 테이프나 디스크 기계에 기록한다.

부호화한 정보를 기록매체로부터 읽어들인 후,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통해 이를 다시 음성신호로 변환하면 보통의 스테레오 사운드 시스템의 증폭기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녹음을 이용하면 일반적인 녹음기술보다 월등히 뛰어난 고충실도의 음성재생이 가능하다. 이는 간단한 전기 펄스형으로 바뀐 음성신호가 아날로그 통신 채널들과 녹음 매체가 가지는 고유한 성질인 잔여 잡음이나 왜곡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대부분의 디지털 녹음장치는 간섭하는 신호를 검출하고 제거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1980년대에는 디지털 콤팩트 디스크(digital compact disc) 녹음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디스크의 표면에 기록되어 있는 디지털 정보를 광학적으로 읽기 위해 레이저 빔을 이용한다. 1980년대 후반에는 자기 테이프 카세트를 사용하는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digital audio tape/DAT) 녹음기가 음성재생과 기록에 쓰일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녹음기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자기 테이프 위에 변환하여 기록하며 이를 아날로그 음성신호로 재변환하여 보통의 스테레오 시스템 증폭기로 재생할 수 있게 한다. 1990년대 초에는 디지털 콤팩트 카세트(digital compact cassette/DCC) 녹음기가 나왔다. 이것은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 녹음기와 비슷하지만, 디지털 카세트뿐만 아니라 구형의 아날로그 테이프 카세트도 재생시킬 수 있다. →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