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두개골(skull)

여러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뇌와 몇 가지 감각기관을 보호한다. 위턱은 두개골의 일부지만 아래턱은 두개골이 아니다. 뇌가 들어 있는 부분인 사람의 두개(cranium)는 공 모양이며 얼굴에 비해 큰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물에 있어서는 윗니와 코가 있는 두개골의 안면부가 두개보다 더 크다.

사람의 두개골은 환추골이라는 맨 위의 척추골이 받치고 있어 머리를 끄덕거릴 수 있다. 환추가 축추라고 하는 바로 밑의 척추골 위에서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은 머리를 좌·우로 돌릴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두개 아래쪽에는 후두골이 있으며, 그 중앙에 있는 큰후두구멍[大喉頭孔]을 통해 척수가 나간다. 두정골과 측두골은 두개의 둥근 천장을 형성하며 전두골은 이마를 형성한다. 두개골 아래 부분은 접형골과 사골로 구성된다.

안면부에는 권골이 있으며 이것은 측두골과 결합하여 안와 아래에 있는 권골궁·구개골·상악골을 형성한다. 콧구멍은 서골에 의해 나뉘며 비골·누골·비갑개골로 이루어져 있다. 어린아이 때는 두개골을 형성하는 뼈들 사이의 봉합이 느슨하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각 뼈는 단단하게 결합된다.

많은 포유동물은 두개골 중앙 밑에 시상릉이 있으며, 이는 턱을 닫히게 하는 측두근에 또 하나의 연결부위를 마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