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세동맹

독일관세동맹

다른 표기 언어 Zollverein

요약 프로이센이 앞장서서 만든 독일의 관세동맹(1834).

독일관세동맹(Deutscher Zollverein)
독일관세동맹(Deutscher Zollverein)

독일의 거의 전역에 자유무역을 가능케 한 동맹으로 독일의 재통일에 중요한 조치였다.

독일에서의 자유무역운동은 19세기초에 활동했던 F. 리스트와 같은 자유방임주의 경제학자들로부터 크게 자극을 받았다.

1818년 프로이센은 국내의 모든 관세를 폐지한다는 법을 만들고 이웃나라와 자유무역을 하겠다는 뜻을 발표했다. 그리고 10년 뒤 프로이센은 헤센다름슈타트 공국과 첫번째로 동맹을 맺었다. 1828년에는 독일 남부에서도 바이에른과 뷔르템베르크가 관세동맹을 맺었고 1829년에는 팔츠 공국이 가입했다. 또한 1828년에 작센·튀링겐·헤센·나사우 등 독일 중부의 여러 국가들도 비슷한 동맹을 만들었다.

1834년에는 개별적인 관세동맹을 맺은 국가들이 하나로 합쳐 독일관세동맹이 성립되었으며 가입국은 모두 18개국에 이르게 되었다. 하노버와 올덴부르크는 1854년에 가입했고 2개의 메클렌부르크,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라우엔부르크, 뤼베크 등은 1867년에 가입했다. 이렇게 되자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독일 국가들 가운데 함부르크와 브레멘 공국만 관세동맹에서 빠지게 되었다. 함부르크와 브레멘은 독일제국이 세워진 뒤 17년이 지난 1888년에야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