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우파

도나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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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6세기초 도나우 강 유역에서 발전한 풍경화 양식.
(영). Danube school.

이 양식을 따른 많은 화가 중 가장 손꼽히는 화가는 레겐스부르크의 거장인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1480~1538)였다.

그는 작품 속에 자주 인물을 그려 넣고 어떤 그림에는 종교적인 제목을 붙이기도 했지만, 그가 진정으로 추구한 주제는 자연이었다.

그는 자연 속에 인간을 넣어 표현하는 것을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알트도르퍼는 생성하고 사멸하며 다시 태어나는 자연의 끊임없는 순환과 아울러 하루에도 아침·점심·저녁에 햇빛이 일으키는 변화와 4계절의 변화에 관심이 많았다. 이런 점에서 그는 정신적으로 바로크 시대나 19세기의 낭만파 풍경화가들과 통한다.

루카스 크라나흐(1472~1553)의 초기 작품도 도나우파 풍경화 양식을 대표한다. 알트도르퍼의 그림이 시적이고 매혹적인 반면 크라나흐의 작품은 극적이고 풍부한 표현이 특징이다. 크라나흐는 자연의 분위기가 주제에 부합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