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야 학파

니아야 학파

다른 표기 언어 Nyaya

요약 인도 6파철학(darśana) 가운데 하나.

논리학과 인식론으로 유명하다. 니아야 체계가 주로 기여한 것은 아주 세세하게 추론방법을 세운 것이다(→ 비량). 다른 학파와 마찬가지로 니아야도 철학이자 종교이고 주관심사가 무지로 인해 생기는 인간의 고(苦)를 끝내려는 것이다. 자유는 올바른 지식으로부터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니아야는 올바른 지식의 방법에 관심을 둔다.

형이상학에서 니아야는 바이셰시카 학파와 연관되는데 이 두 학파는 10세기부터 자주 결합되었다(→ 바이셰시카). 중요한 경전은 BC 2세기경 가우타마의 저서로 보이는 정리경(整理經 Nyāya-sūtra)이다.

가우타마에서 시작해 가우타마의 중요한 초기 주석자 바치아야나(Vātsyāyana:450경)를 거쳐 우다야나차리아(10세기경)까지 이른 니아야 체계가 11세기에 이르러 구(舊)니아야로 간주되었고 벵골에서는 신(新)니아야 학파가 나타났다. 신니아야 학파의 가장 유명한 철학자이며 현대 인도 논리학파의 주창자는 강게샤(Gaṅgeśa:13세기)였다.

니아야 학파는 타당한 지식으로 4가지를 든다. 즉 현량(現量 pratyakṣa)·비량(比量 anumāna)·비유량(比喩量 upamāna)·샤브다(śabda:증언)이다. 타당치 못한 지식에는 기억, 의심, 오류, 가설적 논파가 있다. 니아야의 인과론에 따르면, 원인은 언제나 결과에 선행한다.

인중무과(因中無果)를 강조하는 점에서 니아야 이론은 상키아 요가나 베단타 학파의 견해와는 차이가 나지만 현대 서양의 귀납논리와는 비슷하다.

원인은 3가지로 구별되는데, 내재적 원인 혹은 질료인(質料因:결과를 산출하는 실체)과 비내재적 원인(원인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줌), 그리고 동력인(動力因:질료인이 결과를 낳도록 보조하는 힘)이다. 원자와 영혼도 영원하므로 신은 질료인이라기보다는 동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