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런즈윅

뉴브런즈윅

다른 표기 언어 New Brunswick
요약 테이블
위치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
인구 794,300명 (2022년 추계)
대륙 북아메리카
국가 캐나다

요약 캐나다의 4개 연해주 가운데 하나. 미국의 메인 주, 퀘벡 주, 세인트로렌스 만과 노섬벌랜드 해협, 펀디 만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거주지역이었으며 18세기 이후 프랑스인의 거류지였으나 영국인이 정착하면서 인구가 늘어 1784년 주로 승격했다. 풍족한 삼림자원으로 임산업이 발달했으며, 제재소와 제지공장이 있다. 주도는 프레더릭턴이다.

프레더릭턴(Fredericton)
프레더릭턴(Fredericton)

캐나다의 4개 연해주(또는 대서양 주) 가운데 하나. 캐나다 자치령(1867)을 구성한 최초의 4개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서쪽으로는 미국의 메인 주, 북쪽으로는 퀘벡 주, 동쪽으로는 세인트로렌스 만과 노섬벌랜드 해협, 남쪽으로는 펀디 만 등에 둘러싸여 있다. 주도는 프레더릭턴이다.

뉴브런즈윅 주는 알공킨어를 사용하는 집단인 미크맥 인디언과 말리사이트 인디언들이 거주했던 해안지역으로 원래 아카디아 지역의 일부였다(→ 대영제국). 18세기 중엽 이전까지는 소수의 프랑스 모피상인들과 정착민들밖에 없었다. 후에 아카디아는 영국과 프랑스의 전쟁터가 되었다.

1755년 보세주르 요새를 점령한 영국은 이 지역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카디아인들을 추방했다. 1763년 영국이 오늘날 뉴브런즈윅이라고 알려진 이 지역을 노바스코샤 주에 편입시키는 포고령을 내린 후,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몇백 명의 아카디아인들이 돌아왔고, 소수의 뉴잉글랜드 지방 주민들이 이 지역에 정착했다. 그러나 미국혁명 후 약 1만 4,000명의 영국정부 지지자들이 이주해오기 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희박했다.

정착과 개척의 결과로 노바스코샤 주로부터 분리되어 1784년 뉴브런즈윅 주가 생겨났다. 신생주에 거의 아무런 지원도 보내지 않던 영국정부는 1808년 나폴레옹 전쟁으로 목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비로소 북아메리카 식민지의 삼림자원에 대해 관세특혜를 내주었다.

이른바 '나무와 바람과 물의 시대' 동안 뉴브런즈윅 주는 조선업으로 유명해졌다. 1848년 영국으로부터 반(半)자치를 인가받았고, 1854년 미국과의 호혜조약에 서명했다. 1867년에 마지 못해 캐나다 자치령에 가입했으며 그 이후로는 역사적으로 두드러진 사건이 없다.

임산업이 지금도 이 지역 경제의 근간이며, 2차 산업은 별로 발달하지 못했다. 삼림이 이 주의 3/4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1950년 이후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해오고 있다. 소나무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주요나무인 단풍나무·자작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낙엽송 등은 계속 늘고 있다. 사슴과 미국말코손바닥사슴도 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연어산지로 명성을 누렸던 주의 개울들이 제지공장의 산성폐수로 오염되어, 연어의 숫자는 계속 줄고 있다.

뉴브런즈윅 주 생산의 2/3는 임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몇 개의 대형 제지공장과 많은 제재소들이 이 지역 수출의 절반을 담당한다. 펄프재는 중요한 환금작물이다. 어업 또한 주요산업으로서, 특히 바닷가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1960년대 이후 북동부지역의 비금속광산이 그 수익성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수력과 증기동력도 증가했다. 이들 대부분의 산업들이 계절을 타기 때문에 실업률도 높은 경향을 보인다.

뉴브런즈윅 주는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연방정부는 화물요금의 특혜 적용으로 이 지역의 큰 시장들로부터의 고립을 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연방정부는 또한 뉴브런즈윅 주의 경제하부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경제계획에 착수했다. 세인트존은 캐나다 대외무역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중요한 항구도시이다. 특히 겨울에 세인트로렌스 만의 물이 얼어 화물선이 몬트리올로 들어갈 수 없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뉴브런즈윅 주정부는, 1867년 캐나다 자치령에 가입한 이래, 성인보통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통상 임기 4년의 단원제 의회로 구성된다. 다수당 당수가 주총리가 되고, 의회에서 행정위원회를 선출한다. 행정부의 다른 각료로는 부총독이 있는데, 왕실을 대표하도록 캐나다 총독이 임명한다.

초·중등 의무교육은 12학년까지 무상이며, 영어와 불어 2개 국어로 강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업·기술교육은 중등학교에서 제공되며, 성인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손꼽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는 뉴브런즈윅대학교가 있다. 이 대학교는 세인트존 시에 캠퍼스(1785 설립,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됨)가 있고 프레더릭턴 시에 또다른 캠퍼스를 두고 있으며, 임학과 공학으로 유명하다. 그밖에 3개의 캠퍼스가 있고 2개 국어로 강의하는 멍그턴대학교, 1842년 웨슬리파 학교로 설립된 새크빌 소재 마운트앨리슨사립대학교, 로마 가톨릭 학교인 프레더릭턴의 세인트토머스대학교가 있다.

뉴브런즈윅 주는 좋은 문화풍토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아카디아인들은 모든 역경을 딛고 문화유산을 보존해왔다. 아카디아의 합창단들은 국제경연대회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프레더릭턴 시는 최초의 토속 앵글로캐나디안 시파(詩派)인, 윌리엄 블리스 카먼(1861~1929)과 찰스 로버츠 경(1860~1943) 시파의 본고장이다.

뉴브런즈윅 주에서 성장한 영국인 신문왕 비버브룩 경은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 비버브룩 경 미술관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 미술관에는 영국과 캐나다의 보물급 그림들이 소장되어 있다. 캐나다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많은 미술가들이 이 주에 거주한다. 프레더릭턴 시는 또한 플레이 하우스 극장으로 유명하다. 이 주의 4개 종합대학들 모두가 창작예술을 지원한다. 한편 개척자 마을이 킹스랜딩에 재건되었고, 보세주르 요새에 대한 고고학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지도
뉴브런즈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