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당

데카당

다른 표기 언어 Decadent

요약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과 그와 비슷한 시기의 영국 심미주의 운동의 후세대에 속하는 시인들을 말한다. 이 두 집단은 문학과 예술을 산업사회의 물질만능주의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으며, 일부는 도덕에서도 자유분방함을 추구했기 때문에 '데카당'의 의미가 확대되어 '세기말'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데카당파는 1867년에 죽은 보들레르가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주장했으며, 랭보, 말라르메, 코르비에르도 그 일원으로 꼽았다. 이밖에 중요한 인물은 종교적 신비에 관심이 많은 소설가 J. K. 위스망스가 있었는데, 그가 쓴 〈역로〉(1884)라는 소설을 영국의 아서 사이먼스('금발의 천사'로 불림)는 '데카당파의 기도서'라고 불렀다.

특히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과 그와 비슷한 시기의 영국 심미주의 운동의 후세대에 속하는 시인들을 말한다. 이 두 집단은 문학과 예술을 산업사회의 물질만능주의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으며, 일부는 도덕에서도 자유분방함을 추구했기 때문에 '데카당'의 의미가 확대되어 '세기말'(世紀末)과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데카당이라는 용어는 원래 프랑스의 가브리엘 비케르와 앙리 보클레르가 쓴 풍자시집 〈아도레 플루페트의 퇴폐 Les Déliquescences d'Adoré Floupette〉(1885)에 나오는 말인데, '퇴폐적'이라는 뜻의 이 형용사를 폴 베를렌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아나톨 바쥐가 창간한 평론지 〈데카당 Le Décadent〉은 1886~89년 간행되었고, 폴 베를렌도 그 잡지의 기고자였다.

폴 베를렌(Paul-Marie Verlaine)
폴 베를렌(Paul-Marie Verlaine)

데카당파는 1867년에 죽은 샤를 보들레르가 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주장했으며, 아르튀르 랭보, 스테판 말라르메, 트리스탕 코르비에르도 그 일원으로 꼽았다. 이밖에 중요한 인물은 종교적 신비에 관심이 많은 소설가 J. K. 위스망스가 있었는데, 그가 쓴 〈역로 À rebours〉(1884)라는 소설을 영국의 아서 사이먼스('금발의 천사'로 불림)는 '데카당파의 기도서'라고 불렀다.

영국의 데카당파는 1890년대에 라이머스 클럽회원이거나 〈옐로 북 The Yellow Book〉의 기고자인 아서 사이먼스, 오스카 와일드, 어니스트 다우슨, 라이어넬 존슨 등이다. G. L. 반 로제브루크가 쓴 〈데카당파의 전설 The Legend of the Decadents〉(1927)에는 '데카당'이라는 용어의 해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