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

다른 표기 언어 Mahayana-shraddhotpada-shastra , 大乘起信論

요약 비교적 짧은 글이지만 대승불교의 철학과 믿음의 기초에 대한 권위있는 해설서.

산스크리트 시인 아슈바고샤(Asvaghosa 마명)가 저자라고 알려져 있으나 산스크리트 원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산스크리트로 된 경전, 주석서에서도 이 논서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다. 처음 한역은 550년 무렵에 진제삼장(眞諦三藏)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전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찬술된 위경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내용으로 보아 인도인의 저작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이 책에는 붓다의 삼신에 대한 가르침이 아주 명료하게 나타나 있다. 붓다의 삼신이란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로 현현한 붓다의 화신(化身 nirmāṇakāya), 그간에 쌓은 공덕의 보답으로 얻은 신체로서 극락정토에 살고 있는 보신(報身 sambhogakāya), 절대 불변하는 붓다의 본질인 법신(法身 dharmakāya)을 말한다.

〈대승기신론〉은 북방 불교, 즉 동양3국의 불교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수많은 주석서가 씌어졌다. 그중에서도 원효대사가 주석한 〈대승기신론소〉가 가장 뛰어난 저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