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다른 표기 언어 Nordrhein-Westfalen
요약 테이블
위치 독일 서부
인구 17,873,291명 (2021년 추계)
면적 34,110.26㎢
언어 독일어
대륙 유럽
국가 독일

요약 독일 서부의 주. 서쪽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북쪽으로 니더작센 주, 동쪽으로 헤센 주, 남쪽으로 라인란트팔츠 주에 각각 접해 있다. 전체 토지의 반 이상을 상업적 농장, 정원, 과수원 등으로 이용한다. 많은 시에 뛰어난 전시물을 갖춘 유명한 박물관들이 있다. 면적 34,110.26㎢, 인구 17,873,291(2021 추계).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주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문화
뒤셀도르프(Dusseldorf)
뒤셀도르프(Dusseldorf)

서쪽으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북쪽으로 니더작센 주, 동쪽으로 헤센 주, 남쪽으로 라인란트팔츠 주에 각각 접해 있다. 이 주는 독일 경제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공업지대인 라인-루르 지역이 이 주의 중부에 걸쳐 있고 경제와 문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의 하나이며,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어 매우 다양한 신흥공업을 뒷받침한다. 이 공업지대를 벗어난 이 주의 다른 지역은 대조적으로 독일 과거에 기반을 둔 전원의 멋을 보여준다.

주도는 뒤셀도르프이며, 은 서독의 수도였다. 서독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주이다.

지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자연환경

지벤게비르게(Siebengebirge)
지벤게비르게(Siebengebirge)

이 주는 남쪽으로 아이펠 고원 북부 지역과 남동쪽으로 자우어란트 산맥을 포함한다.

골짜기들에 의해 뚜렷이 나뉜 고원들은 편암, 미세한 입자로 이루어진 검은 회색암인 유사사암, 사암 등의 층 위에 있다. 석회암 지역에는 동굴들과 갈라진 틈들이 있고, 라인 강 동안(東岸)의 지벤게비르게(7개의 언덕)에는 화산암이 나타난다. 동부는 베저 강에 접한 산악지역이며 석회암·점토·사암 등으로 이루어진 베저베르크란트가 있다.

이 지역의 특징은 여러 벼랑들과 비헨 산맥·토이토부르거 삼림·에게 산맥의 좁고 긴 능선들이다.

북서부는 고지대와 점차 합쳐지고 있는 저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라인 강 하류지역은 자갈, 모래, 롬(모래, 부식토와 진흙이 섞인 비옥한 흙)으로 된 단구(段丘) 표층과 빙하 활동에 의해 생긴 몇 개의 구릉들로 이루어져 있다. 남부에는 황토(바람에 의해 쌓인 미세한 입자들의 황갈색 혼합물)로 덮인 만(들어앉은 땅) 모양의 지층으로 형성된 저지대가 본 근처까지 펼쳐져 있다.

동부에는 베스트팔렌 연장지역이 베저베르크란트와 자우어란트 사이로 밀고들어가 있다. 이 주발 모양의 지형은 석회암·이회토·빙하퇴적물이 덮힌 모래층으로 형성되어 있다. 황토로 덮인 비옥한 지대가 헬베크 산맥 주위의 베스트팔렌의 남쪽 경계를 따라 다시 나타난다. 이 주의 많은 지역을 라인 강이 흐르고 있다. 서부 경계 지역에는 마스 강이 흐르며, 북부에는 엠스 강이, 북동쪽에는 베저 강이 지나고, 이 모든 강들은 북해로 흘러든다.

기후는 멕시코 만류에 근접한 북해의 영향을 받는다.

저지대 구역은 겨울에 온화하여 1월평균기온이 약 1℃이고, 7월평균기온은 약 17℃이다. 라인 강 골짜기의 강우량은 대개 762㎜가 안된다. 그러나 산악지역은 서늘하고 강우량이 많다. 자우어란트에 있는 칼러아스텐베르크에서의 겨울평균기온은 0℃를 넘지 않으며, 7월평균기온은 13℃에 못미친다. 연간 강우량은 1,400㎜를 넘고, 1년중 110일 이상 칼러아스텐베르크는 눈으로 덮여 있다.

고도가 높은 산악지역에는 삼림이 압도적으로 많고, 옛부터 있던 너도밤나무 숲이 지금은 소나무 숲으로 바뀌었다.

저지대의 황폐한 모래 지역에서만 대체로 큰 삼림을 볼 수 있다. 베스트팔렌 일부에는 광활한 황무지가 조그마한 자연보존 구역으로 보호되고 있다. 더 큰 삼림 지역에서는 붉은 사슴과 멧돼지들이 살고, 노루가 널리 퍼져 있다. 그밖에 야생마도 살고 있다. 최대 저수지인 알트베저 저수지와 슈타우벡켄 못은 이동 또는 피한하는 수천 마리의 오리와 거위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조류들로 인해 잘 알려져 있다.

정착형태는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발달의 영향을 받았다.

베르기셰스란트(베르크 공작령), 메르키스체스자우어란트·쿠르쾰니셰스자우어란트(자우어란트의 마르크·쾰른 대주교구 選擧侯 영지), 뮌스터란트(뮌스터 주교구) 등의 지역 이름은 약 1800년까지 존재했고 상업발달에 주요한 역할을 했었던 공국들을 상기시킨다. 특히 쿠르쾰니셰스자우어란트, 뮌스터·파더보른 주교구 등 이전의 종교적 영토에서는 경제발전이 느린 속도로 조용히 진행되었으며, 많은 지역이 아직도 두드러지게 농촌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베스트팔렌에는 큰 농가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이 집들에는 박공으로 만든 정면에 큰 문이 있고 긴 방의 양 옆을 따라 마굿간이 붙어 있다.

뮌스터란트에는 넓은 지역에 걸쳐 흩어져 있거나 또는 드문드문 모여 있는 농장들이 오크 숲, 작은 삼림구역, 울타리에 둘러싸여 있어 조경(造景)된 공원 같은 인상을 준다. 라인 강 하류를 따라 T자 주택이라고 알려진 건축형태가 발견되는데, 이런 집에서는 박공으로 된 정면으로부터 헛간이 통해 있고 주거지역은 빗장처럼 이 지역을 가로질러 세워진다. 안마당 둘레에 직각으로 건물들이 모여 있는 프랑크족의 농장은 라인 강 저지대의 남부지역에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철과 금속제조 등의 공업발달은 산악지역에 집중되었는데, 이 지역은 광석 매장지이자 숯의 생산과 하천으로부터의 수력공급 등이 원활했기 때문이다.

본과 함 사이에 있는 대규모 공업집중지역인 라인-루르 지대는 많은 대도시들과 대도시권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지역 중의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아헨을 비롯해 뮌스터, 빌레펠트, 지겐 주변에는 규모가 좀더 작은 도시지역들이 있다.

주민

북서에서 남동으로 이 주를 통과하는 라인란트베스트팔렌 경계선은 작센족과 프랑크족 사이의 옛 경계와 일치하며 서로 다른 방언형태들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언의 차이점은 동사변화와 많은 어휘에 있어서의 발음차이에서도 볼 수 있다.

종교개혁 동안, 이 지역의 공국들은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로 나누어졌다. 이러한 종교상의 분립은 지금도 존재하여 한 종교가 다른 종교보다 우세한 현상이 많은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전체 주민의 반 이상이 로마 카톨릭교도들이지만, 두 종교 중 어느 한 종교가 우세한 지방의 경우 종종 그 지방 전체 주민의 75% 이상이 그 우세한 종교를 믿고 있다.

문화차이는 농촌지역에서 가장 뚜렷하다. 도심지에서는 사회적 이동과 인종의 융합으로 인해 원래 가졌던 문화적 귀속의식의 강도가 약화되었다. 1870년 이래 이탈리아인·터키인·그리스인·유고슬라비아인·네덜란드인·폴란드인 등이 대거 이주해왔기 때문에 보다 더 전세계적인 분위기가 각 도시에서 조성되었다. 문화적 융합의 대부분은 쾰른·에센·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뒤스부르크 등의 주요도시가 24개나 소재하고 있는 라인-루르 지역에서 일어났다.

경제

주 전체 토지의 반 이상을 상업적 농장, 정원, 과수원 등으로 이용한다. 가장 주요하게 비옥한 지역은 남부 저지대에 있는데, 밀과 사탕무가 이곳에서 재배된다. 본·쾰른·뒤셀도르프 근처의 라인 강 주변에는 과일과 야채가 재배되고, 뮌스터란트와 라인 강 하류지역에서는 소와 돼지 사육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임업에 종사하는 가장 중요한 지역은 저산대 가문비 수목지와 저지대 소나무 수목지이다. 전체 삼림지역은 이 주의 전체 토지면적 중거의 1/4을 차지한다. 농업과 임업은 주 총생산의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주는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광업 및 에너지 생산 지역이다. 루르·아헨 지역에는 역청탄 층이 있으며, 쾰른 서쪽에서는 갈탄이 채탄된다. 송유관 체제에 의해 빌헬름스하펜과 로테르담 같은 북해에 면한 항구들과 연결되어 있는 정유업은 루르 지역과 라인 강변에 몰려 있다. 중공업과 도시의 밀집화에 필요한 용수공급은 주로 자우어란트, 베르기셰스란트 산맥, 아이펠 지역 북부 등에 위치한 약 60여 개의 댐에 의해 유지된다. 공업, 광업, 에너지 생산업이 주총생산(GDP)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코크스 생산을 기반으로 하여 용광로·제강소·압연공장 등이 루르 지역, 주로 뒤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에서 발달했다. 철광석의 생산은 연간 2,000만t을 넘어 서독 생산량의 3/5을 차지한다.

남쪽 경계선에 있는 베르크마르크 지역에서는 철·철물 공업과 섬유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섬유업은 또한 크레펠트, 뮌헨글라트바흐 주변과 뮌스터란트 북서부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다. 레버쿠젠, 마를, 라인 강 연안의 몇몇 지역은 화학산업으로 알려져 있고, 리페 지역은 목재업과 가구업으로 유명하다. 뒤셀도르프, 쾰른, 아헨, 빌레펠트 주변 지역은 고도로 다변화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서비스업은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많은 기업·교역소·대출협회·은행 등이 있다. 시의 예금은행 체제가 주 전역으로 확대되어 있다.

교통망이 촘촘한 그물처럼 갖추어져 있어 도시 집중화와 산업화에 따른 막대한 교통량을 충족시키고 있다. 인구가 밀집한 라인-루르 지역에서는 승객 수송을 위해 시가전차를 운행하며, 가장 중요한 철로들이 전동화되어 있다. 수천㎞의 국도, 지방도, 시골길뿐만 아니라 수백㎞에 달하는 초고속 국영고속도로가 있다. 라인 강은 세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수로 중의 하나이다. 주의 주요한 운하들과 함께 라인 강은 주로 대량 생산된 상품의 운송수단으로 이용된다. 루르 강 어귀의 뒤스부르크-루로르트는 유럽 최대의 내륙항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2개의 공항이 뒤셀도르프-로하우젠과 쾰른-반에 있다.

정치와 사회

1950년의 주(州)헌법에 따라 주의회인 란트타크의 의원들은 직접·비밀 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정치활동은 다당제로 운영되며 주정부는 연립내각으로 구성된다. 내각을 임명하는 장관이 주를 통할한다.

이 주는 뒤셀도르프·쾰른·뮌스터·데트몰트·아른스베르크 등의 5개 주요행정구로 나뉘는데, 이 주요행정구들은 다시 지방행정구·지방자치체·비자치시 등으로 세분된다. 지방행정구와 지방자치체에서는 주행정관이 의회수반 또는 시장과 행정권을 나누어 갖는다.

라인란트와 베스트팔렌-리페의 지역연합은 각각 쾰른과 뮌스터에 의석을 갖고 있으며, 이곳에서 지방행정구와 비자치시들로부터 이전된 사회복지·교통·문화업무 등의 특정 의무사항들을 다룬다. 루르 지방의 탄광지대를 위한 비자치 연합은 에센에 의석을 갖는다. 뒤셀도르프·함·쾰른에 각각 최고 상소법원이 있으며, 19개의 지방법원과 131개의 하급법원(행정관이 경범죄의 재판이나 예심을 하는 법원)이 있다. 법관은 모두 합해 약 4,700명이 있다. 정규법원 외에도 행정법원과 재무·노동·사회관계 법원들이 있다. 경찰은 내무부 권한하에 있다. 주경찰 관할권이 미치는 지역은 행정구들과 일치하는 반면, 지방경찰 관할지역은 대체로 지방행정구 및 비자치시들과 일치한다.

대중교육을 위한 무료 공립학교는 그룬트슐레(초등학교)·하우프트슐레(상급초등학교)·파흐오버슐레(고등훈련학교)·레알슐레(중등학교)·김나지움(대학준비학교) 등으로 나뉜다. 학습장애자들을 위한 특수학교들과 김나지움 또는 레알슐레 과정의 학위증을 얻고자 하는 직업인들을 위한 야간학교도 있다. 대학체제는 본을 비롯해 뮌스터·아헨·쾰른·보훔·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빌레펠트 등에 있는 대학교들을 포함하도록 크게 확대되었다. 또한 여러 개의 교육대학이 있다.

20세기 후반에 많은 병원들을 새로 건립하거나 확장했다. 병상이 100개 이상인 병원들이 수백 개가 있다. 공공복지사업은 질병·사고·재산·실업 보험을 포함하며, 그 기금은 보험계약자들과 그들의 고용주들에 의해 지불된 보험금으로 조성된다. 생활수준은 1960년대 초반 이래 꾸준히 높아졌다. 텔레비전·냉장고·자동차 등과 같은 내구소비재는 일반화되어 있다. 일가족 거주주택보다는 다세대 주택이 각 도시들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

공업지역 고용주들의 공통된 경제적 이해관계를 약 20여 개의 공업협회와 상공회의소들이 대변한다. 또한 2개의 농업협회와 마찬가지로 자치원칙에 따라 운영되는 무역협회들이 여러 개 있다. 독일무역조합협회와 제휴한 노동조합이 수백만 명의 고용인들을 대변한다. 독일사무종사자협회와 독일공무원협회 역시 상당수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

극장을 비롯해 오케스트라, 박물관, 도서관 같은 문화시설이 상당수 갖추어져 있다. 시립 및 국립극장, 많은 사설 옥내극장 및 스튜디오, 수많은 하계 옥외극장을 가진 도시들이 많다. 관현악단과 합창단은 주와 시의 주도로 육성되며, 그이상의 문화적 발달은 에센에 있는 폴크방슐레와 쾰른·데트몰트에 있는 주립음악원에 의해 촉진된다.

많은 시에 미술사와 문화사를 보여주는 뛰어난 전시물을 갖춘 유명한 박물관들이 있다. 또한 소규모의 많은 지역박물관이 있고, 뒤셀도르프에는 예술작품들을 주에서 소장하는 국립화랑이 하나 있다. 1963년 탁월한 예술적 노력에 수여되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예술상이 제정되었다. 뒤셀도르프, 뮌스터, 데트몰트, 브륄 등에 주립고문서보관소들이 있으며, 주의 많은 도서관에는 수백만 권의 장서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건축물과 문화적 기념물이 파괴된 결과, 현재는 이들의 보존과 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옛날의 산업용 건물들 역시 기념물로 보존되고 있는데, 이 건물들 중 일부는 산업고고학자들에게 상당한 관심거리이다.

약 100개의 일간지가 있어 거의 250개 지방판이 발행되고, 총발행부수는 400만 부에 이른다. 쾰른에 있는 독일 라디오 방송국은 매일 음악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독일 텔레비전 방송의 지역사회 라디오프로그램 편성에 많이 관계하며, 지역적인 프로그램도 방송한다. 면적 34,066㎢, 인구 16,676,500(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