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강요

기독교 강요(Christianae Religionis Institutio)

1536년 초판을 발행한 뒤 칼뱅 자신이 개정하고 보완하여 1559년 최종 결정판이 나왔다.

초판은 칼뱅이 망명생활을 하던 바젤에서 라틴어로 출판되었는데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에게 바치는 헌사가 실려 있다. 칼뱅이 이 책을 쓴 의도는 프랑스의 프로테스탄트 신앙을 밝히고 알려서 프랑스 프로테스탄트교도들을 박해하고 그들을 재세례파(교회를 국가로부터 분리하려고 한 급진적인 종교개혁자들)라고 잘못 부르고 있던 프랑스 왕을 논박하려고 했다. 이 초판은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 세례와 주의 만찬으로 구성되는 성례전, 타당성이 문제되고 있는 그밖의 성례전,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논하는 6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칼뱅의 완숙한 사상이 대부분 이 라틴어 초판에 실려 있었다.

1541년 바젤에서 출판된 프랑스어 초판은 칼뱅이 쓴 것인데 프랑스어로 쓰여진 논쟁서로는 최초의 대작이었으며 프랑스 사상과 문학에 영향을 주었다. 1559년 제네바에서 라틴어로 출판된 최종판은 분량이 초판보다 4배나 많다. 이 책은 창조주·구속주·성령·교회를 주제로 한 4권의 책으로 구성되었다. 그 주요주제들은 각각 하느님의 주권, 은총, 보잘것없는 죄인들에 대한 구원을 다룬다. 이 최종판은 프랑스어(1560), 영어(1561), 나중에는 다른 여러 나라의 언어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