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기관

다른 표기 언어 trachea , 氣管

요약 사람의 기관은 길이 15㎝, 지름 2~3㎝ 정도의 관으로, 공기를 축축하고 따뜻하게 해주며 이물질을 걸러준다. 기관의 안쪽의 섬모는 이물질을 걸러준다. 점액과 물을 분비하는 세포와 분비관도 있다. 점막의 안쪽에는 탄성섬유와 콜라겐 섬유가 기관벽을 유지해주며 기관의 확장과 수축에도 관계한다.
기관의 혈관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열교환을 시켜주며 림프관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기관 둘레를 기관연골이 싸고 있어 숨 쉬는 데 따라 기관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게 해준다.
점막은 근육다발은 숨을 쉴 때와 외부 자극을 받을 때 기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기침을 할 때 근육다발은 기관연골들을 안쪽으로 끌어당겨 지름이 1/6로 줄어들게 하여 점막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인체 기관의 구조
인체 기관의 구조

곤충이나 거미, 그리고 지네와 같은 다지류의 기관은 작은 관이 가지처럼 뻗어나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정교한 체제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의 육상 척추동물의 기관은 후두로부터 2개의 주기관지, 폐,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폐포로 공기를 전해주는 일을 한다.

백조와 같은 새는 흉곽 밑에 여분의 기관이 둥글게 말려 있으며 양서류에서는 기관을 싸고 있는 연골이 작은 불규칙한 혹처럼 되어 있다.

사람의 기관은 길이가 약 15㎝, 지름이 2~3㎝ 정도의 관으로, 지나가는 공기를 축축하고 따뜻하게 해주며 이물질을 걸러준다. 기관의 안쪽은 축축한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섬모라고 하는 작은 털이 나 있어서 이물질을 걸러준다. 또한 점액과 물을 분비하는 세포와 분비관도 있다. 점막의 기저부에는 탄성섬유와 콜라겐 섬유가 서로 얽혀 있어서 기관벽을 안정되게 유지해주며 기관의 확장과 수축에도 관계한다.

또 수많은 혈관과 림프관이 있어서 혈관은 기관세포들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열교환을 시켜주며 림프관은 표면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식도와 붙어 있는 뒤쪽만 빼고 기관 둘레를 말발굽처럼 생긴 16~20개의 기관연골이 싸고 있으며, 기관연골의 열린 쪽 끝은 근육다발들과 연결되어 있다. 연골은 연속적인 막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고리처럼 되어 있어 숨쉬는 데 따라 기관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게 해준다.

나이가 들면서 기관연골은 섬유성 반흔조직으로 바뀐다. 점막은 물론 연골에 붙어 있는 근육다발은 숨을 쉴 때뿐만 아니라, 날씨가 춥거나 들이마신 공기 속에 있는 먼지나 담배연기, 화학물질 등에 의해 기관이 자극을 받을 때에도 기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기침을 할 때에는 근육다발이 기관연골들을 안쪽으로 끌어당겨 기관 지름이 평상시의 약 1/6로 줄어들고, 이에 따라 좁은 관 속을 공기가 빠른 속도로 밀려나가면서 점막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