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예술

극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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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전문지로서 극예술연구회의 기관지.

1934년 4월 18일 창간, 1936년 9월 통권 5호를 끝으로 폐간했다. 편집 겸 발행인은 박용철. 발행소는 시문학사. 국판 60쪽 안팎. 극예술연구회 동인인 이헌구·김광섭·윤백남·서항석·홍해성·김진섭 등이 참여했다. 창간호에 "조선에 진정한 극문화를 수립하자"고 밝혔듯이, 주로 신극의 근대적 면모를 확립하기 위한 선진적이고 계몽적인 글을 실었다.

이헌구의 〈조선연극사상의 극연의 지위〉(제1호), 윤백남의 〈조선 연극운동의 20년을 회고함〉(제1호) 등을 통해 조선 신극운동의 전개과정에 대한 재평가와 극예술연구회의 새로운 지향점을 내세웠다.

창간호를 입센 특집호로 꾸며 〈입센의 예술과 사상〉·〈헨리크 입센의 생애〉 등을 싣고, 제2호는 체호프 특집호로 꾸며 〈앵화원에 대하여〉·〈안톤 체호프의 극작가로서의 생애〉·〈체호프의 희곡〉 등을 실었다. 특히 〈극예술 문헌목록〉·〈학생극 상연목록〉·〈극연 상연목록〉 등이 실려 있어 1930년대 우리나라 연극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극예술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