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균

간균

다른 표기 언어 Bacillus , 桿菌

요약 간균과에 속하는 막대 모양을 한 세균의 속(屬).

간균
간균

흙이나 물에 살고 있으며, 탄저균이나 바실루스 투링기엔시스 같은 몇몇 종(種)을 빼고는 인간이나 동물에게 해를 주지 않는다.

모든 간균은 미생물학적으로 그람음성균으로 분류하며 휴면세포나 내생포자를 만들 수 있다. 크기가 가장 큰 종(種)은 지름이 약 2㎛(마이크로미터:1㎛=10-6m)이고 길이가 7㎛로서 보통 사슬 모양을 이룬다. 내생포자처럼 열·화학물질·햇빛에 대한 저항력이 있고 거의 어느 곳에나 있는 먼지 입자들 속에 들어 있다. 간균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원통 모양이나 막대 모양을 하고 있는 모든 세균에 적용된다.

흙 속에 많이 있는 세레우스균은 흔히 통조림식품들을 부패시키고, 역시 널리 퍼져 있는 고초균은 실험실에서 배양액을 오염시키며 인간의 피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잘 알려진 것으로는 사람과 가축에게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균과 식물에 해를 끼치는 털벌레에게 특효가 있어 상업적인 살충제로 이용되는 바실루스 투링기엔시스가 있다. 의학에서는 고초균에서 생성되는 박시트레신과 바실루스 폴리믹사의 폴리믹신B를 항생제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