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백일해

다른 표기 언어 Pertussis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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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파
  2. 증상
  3. 치료
  4. 예방
    1. 접종대상
    2. 접종 시기
  5.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
  6.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1. 금기사항
    2. 주의사항
  7. 금기사항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
  8. 자주 묻는 질문(FAQ)
    1. 접종일정
    2. 교차접종

그람음성간균인(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입니다. 계절에 따른 발병률 차이는 명백히 밝혀진 바 없으나, 여름과 가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합니다.

전파

기침이나 재채기 등에 의한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경로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증상

콧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며 기침이 점진적으로 심해져서 1~2주가 경과하면 매우 심한 기침발작이 2~3주간 더 지속되다가 기침발작의 빈도나 정도가 줄어들면서 점진적으로 회복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신생아의 경우 심한 발작적인 기침으로 사망률이 높습니다.

치료

대증치료가 주를 이루고, 항생제 치료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예방

DTaP, Tdap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접종대상

모든 영유아(DTaP 혹은 DTaP-IPV, DTaP-IPV/Hib), 청소년 및 성인(Tdap 혹은 Td)

접종 시기

•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DTaP 혹은 DTaP-IPV, DTaP-IPV/Hib)

• DTaP 백신으로만 생후 15~18개월 접종, 4~6세에 DTaP(혹은 DTaP-IPV) 백신으로 각각 1회 추가접종

• 11~12세 때 Tdap 백신으로 1회 접종. 이후 매 10년마다 Tdap 또는 Td 백신으로 추가접종

※ 총 3회의 기초접종과 4~6세 추가접종은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기초접종 시 DTaP-IPV/Hib, DTaP-IPV-HepB-Hib 혼합백신으로도 접종 가능합니다(단, DTaP-IPV-HepB-Hib 혼합백신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백신이 아님).

※ DTaP 단독, DTaP-IPV, DTaP-IPV/Hib, DTaP-IPV-HepB-Hib 혼합백신으로 기초접종 시에는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

모든 주사용 백신과 마찬가지로 통증, 발적 등의 국소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접종 부위의 국소 이상반응은 4차, 5차 접종 때 심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Tdap을 접종 받은 경우에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주사 부위의 통증, 발적, 종창과 같은 국소반응이 나타나고, 이외 고열, 두통, 피로, 소화기 증상과 같은 비특이적 전신 증상이 드물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금기사항 및 주의사항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접종 후 신경학적 이상이나 심한 과민성 면역반응이 발생한 경우는 다시 접종해서는 안 됩니다. 중등도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을 연기하고, 경증인 경우에는 접종할 수 있습니다. 면역결핍증이나 임신은 금기사항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DTaP 접종에 대한 금기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기사항

DTaP 백신 접종 후 다음 소견이 나타나면 다음에는 DTaP 백신을 접종하여서는 안 됩니다.

• 이전 백신 접종 후 또는 백신의 성분에 대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

• 접종 후 7일 이내에 나타난 다른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는 뇌증(혼수, 의식수준 저하, 지속된 경련)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아래의 주의사항에 해당하면 접종을 연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상반응의 위험보다 예방효과의 이익이 더 큰 경우에는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파상풍 톡소이드 포함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 발생한 길랭-바레 증후군
• 영아연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뇌전증, 진행성 뇌증과 같은 진행성 또는 불안정한 신경질환
• 이전 파상풍이나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포함 백신을 접종받고 발생한 Arthus 반응
• 중등도 또는 중증의 급성 질환

기존의 신경계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잠재적 혹은 신경계 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영유아는 DTaP 접종 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진행성 신경학적 이상(조절되지 않은 뇌전증, 영아연축, 진행성 뇌증),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경련 병력, DTaP 백신 접종 기간 중 발생한 신경학적 이상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경우 백신 접종 2~3일 후 신경계 기저질환의 발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나, 기존의 안정화된 만성 신경계 질환이 백신 접종에 의해 진행되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는 영아는 우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연기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경련이나 기타 신경학적 질환의 가족력, 치료되거나 안정적인 신경질환(조절된 뇌전증, 뇌성마비, 발육장애) 등은 백일해 백신 접종의 금기가 아닙니다. DTaP 백신과 무관한 열성 경련도 백신 접종의 금기가 아니며, 이런 경우 하루 동안 Acetaminophen을 15mg/kg의 용량으로 백신 접종 시와 접종 후 4시간마다 투여하기도 합니다.

금기사항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

• 영아돌연사 증후군의 가족력
• 이전 접종 후 3일 이내의 경련
• 이전의 백일해 감염

자주 묻는 질문(FAQ)

접종일정

Q. DTaP 백신은 몇 세까지 접종 가능한가요?
A. DTaP백신 접종은 7세 미만에서만 실시합니다. DTaP 백신은 나이가 많을수록 이상반응이 증가하기 때문에 접종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Q. 9세 아이가 DTaP 예방접종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하나요?
A. DTaP 백신 접종력이 전혀 없는 7~18세의 경우 Tdap 또는 Td 백신으로 3회 접종을 완료하되, 이 중 한번은 Tdap 백신(가급적 첫 번째에 Tdap으로 접종)으로 접종합니다. 일단 첫 번째 접종을 신속히 실시하고 2회째 접종은 첫 번째 접종과 최소 4주 간격을 두며, 3회째 접종은 2회째 접종과 최소 6개월 간격을 두고 접종합니다.

Q. 13세 아동입니다. DTaP 기초접종과 추가접종까지는 일정에 따라 접종했는데, 11~12세 때 권장되는 Tdap 접종시기를 놓쳤습니다. 지금이라도 접종하면 되나요?
A. 예,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Tdap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며, 이후 매 10년마다 Td 또는 Tdap 백신으로 추가접종 합니다.

Q. 생후 17개월 된 아이가 DTaP 4차 접종을 하였으나, 3차 접종과의 최소접종간격을 지키지 못해 4차 접종이 유효하지 않은 경우, 몇 회 더 접종할 수 있나요?
A. DTaP 백신은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국소반응 발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7세 이전에 총 6회를 초과하여 접종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DTaP 3차와 4차의 최소접종간격은 6개월이나 4차 접종이 생후 12개월 이상에서 DTaP 3차 접종과 4개월 이상의 간격으로 시행되었다면, 4차 접종을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차접종

Q. DTaP 단독 백신으로 1차 접종 후 DTaP-IPV 혼합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한가요?
A. 동일 제조사 백신이라면 가능합니다. DTaP 백신은 제조사마다 백신 제제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초접종(1~3차)은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DTaP 1차 기초접종 시작을 단독백신으로 접종한 경우 이전에 접종한 백신과 동일한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완료하도록 합니다. 추가접종(4차, 5차)은 교차접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동일 제조사의 백신을 백신 수급 부족, 유통의 어려움 등으로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교차접종을 할 수 있으나 이전과 동일한 제품을 접종하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현재 유통되는 단독 DTaP 백신은 보령 DTaP-IPV 와 교차접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