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입 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

신차 구입 시 알아두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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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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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리 구입할 차를 정하라
  2. 지점과 대리점의 차이 알아두기
  3. 차량 선택 전 시승하기
  4. 여성 운전자에게 추천하는 옵션들
    1. 히티드 스티어링 휠
    2. 통풍시트
    3. 운전석 파워시트
    4.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5.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
    6.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
  5. 신차 계약하기
  6. 딜러가 제공하는 서비스
  7. 차량 대금 결제방법
    1. 현금 일시불
    2. 카드 일시불
    3. 카드할부/캐피탈
    4. 리스 구입
    5. 장기 렌터카
  8. 신차 출고 인수하기
  9. 신차 등록하기
    1. 구비 서류 준비
    2. 관할 차량등록사업소나 구청 방문하기
    3. 서류제출 및 세금납부 고지서 발행
    4. 신규 차량번호 배정받기
    5. 보증기간
  10. 멤버십 서비스 활용하기

미리 구입할 차를 정하라

차량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마티즈 사러 갔다가 그랜저를 계약해버리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좋은 차를 자꾸 보다 보면 보는 눈은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처음과 달리 엉뚱한 차를 계약할 수도 있다. 따라서 영업소 방문 전에 내가 원하는 차종의 범위와 자금사정을 정확히 파악해 예산을 정하고 세부 옵션과 모델을 정해야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지점과 대리점의 차이 알아두기

국산차의 경우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 차량 구입처로는 지점과 대리점이 있다. 두 곳의 차이점과 특징을 알고 구입할 곳을 정하도록 하자.

지점은 자동차 회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판매 영업소를 말한다. 이곳의 딜러들은 정직원으로 판매실적에 따른 수당이 대리점 딜러에 비해 낮다. 기본급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세차용품 지급 등 최소한의 혜택을 제공하지만, 구입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지점의 경우 팔아도 그만 안 팔아도 그만이라는 식의 서비스 정신과 불친절한 고객응대로 불만을 사기도 한다.

대리점은 자동차 회사로부터 판매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판매 영업소다. 자동차 회사와 무관한 대리점 사장이 존재하고 직원 역시 대리점이 고용한 계약직 직원인 경우가 대부분. 실적에 따른 수당 지급 비율이 높아 지점보다는 보다 공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판매 후 지속적인 관리나 서비스를 요구하기 어렵다. 자동차 회사의 정직원이 아니다 보니 옵션추가로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가로채는 등 고객을 속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믿을만한 딜러에게 구입하는 게 좋다.

차량 선택 전 시승하기

판매 영업소를 찾아가 차량의 외관과 옵션만 보고 차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자동차는 광고에서 보는 이미지와 실제로 운행을 했을 때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딜러가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준다고 해도 실제 운행해본 경험을 대신할 수 없다. 옵션추가나 모델선택의 기준도 실제로 시승을 한 후에 결정하자. 나 혼자만 탈 차가 아니라면 함께 이용할 가족들과 적어도 2~3가지 이상의 차량을 실제로 시승한 후에 차량을 선택하는 게 좋다.

여성 운전자에게 추천하는 옵션들

히티드 스티어링 휠

쉽게 말해 열선이 작동되는 핸들이다. 추운 겨울 꽁꽁 언 차를 타면 가장 먼저 접촉하게 되는 핸들은 온기가 돌 때까지 너무 차가워서 손 대기가 싫어진다. 안전을 위해서 따뜻한 열선핸들은 여성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옵션.

핸들
핸들
통풍시트

한여름에는 에어컨 작동을 해도 시트와 접촉하고 있는 등과 엉덩이 부분에 땀이 차는 경우가 많다. 통풍시트는 시트 내부에 선풍기와 같은 팬을 설치하고 등과 엉덩이가 닿는 시트 부위에 공기구멍을 만들어서 장치를 작동시키면 시트 안쪽에서 바람이 나와 땀을 식혀준다.

운전석 파워시트

시트의 섬세한 조정이 가능해 최적의 운전자세를 찾아준다. 과거에는 시트조절 레버를 잡아당기거나 돌리는 수동방식을 사용해 조작이 불편했지만 요즘에는 시트에 모터를 연결해 시트의 위치, 등받이 각도 등을 전동식으로 조절해주는 파워시트가 일반화되었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초보 운전자에게 가장 어려운 주차를 도와주는 장치. 차량 외부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가 차량 주변에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경보음으로 알려준다.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물체를 쉽게 확인하고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물체가 가까워지면 장치에서 ‘삐~’ 하는 경고음이 울리는데 가까워질수록 소리는 더 빠르게 울리고 부딪힐 정도로 가까워지면 ‘삐~~’ 하고 길게 울린다. 최근에는 전후방 모두에 초음파 센서 부착이 적용되고 있다.

주차조향 보조시스템(SPAS)

자동차 외부에 설치된 센서가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핸들을 조작해주는 장치다. 좁은 공간에서 주차가능 영역을 탐색해 자동으로 핸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장치의 음성 신호에 따라 기어변속과 브레이크 조작만 해주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다.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AC)

언덕길에서 정차 후 출발할 때 일시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여 차량이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준다.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약 2초간 작동되고 가속페달을 밟아 차량이 출발하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주로 쇼핑센터나 대형마트 주차장에 경사로 정차가 많기 때문에 여성 운전자에게 꼭 필요하다.

신차 계약하기

신차 구입 시 계약절차는 중고차보다 간단하다. 원하는 차의 재고가 있다면 바로 완납을 해야겠지만 보통은 출고 시까지 며칠에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소액의 계약금만 걸어두고 출고 날짜에 맞춰 잔금을 처리하면 된다. 신분증과 계약금만 준비해서 계약서를 작성하면 계약은 완료. 이때 선택한 차량의 정확한 옵션 가격과 기타 등록비용 등을 꼼꼼히 계산해서 총 비용을 정확히 산출할 것.

원하는 차량과 그에 따른 옵션을 선택한 후에 공장의 제조상황을 검색하면 재고차량과 출고대기 기간을 바로 알 수 있다. 신 모델 인기차량인 경우에는 원하는 옵션사양의 차량이 출고될 때까지 약 1~3개월 정도의 출고대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계약금을 납입했어도 실제 잔금을 완납하기 전까지 계약은 파기할 수 있고 계약금도 돌려받을 수 있으니 무리한 선택으로 계약을 했다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하자.

딜러가 제공하는 서비스

제조사는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관례화된 부분이 바로 딜러가 차량구입 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딜러는 차량 판매실적에 따라 회사로부터 수당을 받기 때문에 일정 부분 다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서 할인을 적용해주곤 한다. 이때 소비자와 딜러와의 밀고 당기기가 시작되는데 흥정스킬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달라진다. 지점의 딜러보다 대리점의 딜러가 더 후한 편이다.

보통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는 현금, 썬팅, 유리막코팅, 언더코팅, 내비게이션, 기타 차량용품 등이 있다. 하지만 차량에 직접 장착하거나 시공하는 것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직접 골라야 후회가 없기 때문에 되도록 자동차 가격에서 할인받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차량 대금 결제방법

현금 일시불

많지 않은 경우지만 가장 좋은 결제방법은 일시불로 차를 구입하는 것이다. 현금 일시불로 지급하면 자동차 회사에서 구입자 명의의 가상계좌를 만들고 해당계좌에 이체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현금 구입이라고 해서 회사차원의 할인적용은 없으며 개인 딜러의 계좌에 입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카드 일시불

카드 일시불 결제 시 일부 카드사에서는 결제 금액의 1~2% 범위 내에서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을 적용한다. 캐시백이 되는 카드를 신청해 일시불로 결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가능하지만 대개 일일한도와 월간한도가 차량 금액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결제 전에 미리 차량구입에 따른 일시 한도조정 신청을 해놓아야 한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딜러에게 알려주면 결제가 진행되며 캐시백의 경우 카드사가 정한 기일 안에 사용자의 계좌로 입금된다.

카드할부/캐피탈

신차 구입 시 적용되는 카드할부 금리는 캐피탈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자동차 가격의 일부를 선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을 12, 36, 60개월 할부로 매달 갚아나가는 방식인데 이자율은 보통 5~8% 사이. 카드할부 조건이 안 되는 사람은 중고차 구입 시 주로 이용하는 캐피탈을 이용해 할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담보로 대출을 받는 개념으로 보통 36개월 할부로 25~30%의 높은 이자가 붙는다. 할부 금액을 최소화하고 기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이 유리하다.

리스 구입

차를 본인 명의로 구입하는 대신 사용료를 내고 빌려 타는 개념. 운전자가 사고 싶은 차를 선택하면 리스 회사가 회사 명의로 대신 구매해서 매월 리스료를 받고 사용자에게 대여하는 방식이다.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월 리스료를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선호하는 방식이지만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리스회사가 챙기고 등록세, 취득세, 공채 등은 리스비에 포함되기 때문에 차량의 총 비용은 현금구입이나 할부구입보다 많다.

장기 렌터카

요즘 새롭게 등장한 차량소유 방법으로 렌터카 회사가 보유한 새 차를 계약기간 동안 빌려주는 방식으로 초기 비용부담이 적다는 장점은 리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리스는 자동차세와 보험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하고, 렌터카는 보험료와 자동차세까지 월 렌트비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다.

차량에 대한 모든 관리를 렌터카 회사에서 해주기 때문에 차량관리가 용이하고 보험도 회사 명의로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나 차량사고로 인한 할증도 없다. 또 사용연료를 LPG로 선택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에게 장점이다. 계약기간 이후에는 중고차량가로 타던 차를 그대로 인수할 수 있다. 초기 부담금이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월 사용료가 크기 때문에 매달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세금처리가 필요한 법인, 개인사업자가 고려해볼 만하다.

신차 출고 인수하기

주문한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가 되면 직접 차를 찾으러 갈 수도 있고 계약한 대리점까지 탁송을 받을 수도 있다. 계약서에 탁송료라고 따로 책정되어 있는 금액이 바로 대리점까지 운송하는 비용이다. 탁송료는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내가 주문한 차량의 생산공장이 어디냐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출고되어 도착한 차를 무조건 인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차량인수 체크리스트를 통해 차량의 내외관을 꼼꼼하게 살피고 기본적인 기능 테스트를 통해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인수거부를 할 수 있으므로 인수증에 사인하기 전에 이곳저곳을 살펴보자. 차량상태가 양호한 경우 인수증에 서명을 하고 시동키와 매뉴얼, 기타 지급품을 받는다.

신차 등록하기

구비 서류 준비

신규 차량등록을 위해 구비해야 하는 서류에는 신분증, 자동차 책임보험 가입증명서, 임시 번호판, 자동차 제작증, 임시운행 허가증, 세금계산서 등이 있다. 대부분 계약을 담당한 딜러가 준비해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관할 차량등록사업소나 구청 방문하기

보통 시 단위의 차량등록사업소나 특별시, 광역시의 경우 구청에서 차량등록 업무를 진행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번호판 부착하는 곳을 찾아가면 임시번호판을 바로 떼어준다.

서류제출 및 세금납부 고지서 발행

차량등록 신청서 작성 후 창구에 임시번호판과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세금납부 고지서를 두 가지 발행해준다. 취득세 납입고지서는 내부에 있는 세금 창구로 가서 바로 납입하고 공채 납입고지서는 사업소 내부에 위치한 은행창구에 가서 납입한다. 매입을 할지 할인을 할지 결정해 납입하고 필증을 받으면 된다.

신규 차량번호 배정받기

납입한 영수증을 처음 접수했던 창구에 제출하면 차량번호판을 배정해준다. 맨 끝자리 번호를 홀수로 할지 짝수로 할지 결정하고 몇 가지 제시하는 번호 중에 하나를 직접 고르면 된다. 번호 배정이 끝나면 해당 창구에서 자동차등록증을 발급해준다. 수수료 납입 후에 주차장 별관 쪽으로 가서 새로 받은 번호판을 부착하면 끝.

보증기간

자동차를 구입하면 무상으로 차량수리를 할 수 있는 보증기간이란 게 있다. 불량이 있거나 고장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구입 후 일정기간 제조사에서 수리와 관리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다. 보증기간은 구입 시 제공되는 보증서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보증기간과 주행거리 중 먼저 도래한 것을 보증기간 만료로 보면 된다.

차량등록을 직접 할 수 없다면 위임장을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공한 후 딜러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간혹 딜러가 공채할인 비용을 가로채거나 대행료를 비싸게 부르기도 하므로 대행을 맡길 경우 차량등록과 관련된 영수증을 꼭 요청하도록 한다.

멤버십 서비스 활용하기

자동차를 구입하면 제조사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주유할인, 엔진오일 무상제공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에 초청도 하고, 고객 초청 골프행사도 연다. 잘만 활용하면 연간 10만 원은 쉽게 절약할 수 있다. 대표적인 국산차 브랜드인 현대 · 기아차 소유자는 ‘BLU 및 Q멤버십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신차 출고 후 8년 간 총 8회에 걸쳐 차 상태, 각종 소모품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엔진룸 클리닝, 글라스 및 미러 세정, 코팅, 방충 항균 탈취 등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 정비센터에서 차를 수리하거나 용품을 구입하면 포인트를 적립받아 신차구매, 정비, 용품구입 때 현금처럼 쓸 수도 있고 현대 하이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3~6만 원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GM대우 오토카드 보유자는 정비비용의 5%를 할인받고 사용금액의 3%를 적립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도 엔진오일 및 에어클리너 필터 무상교환, 차 내 · 외장 관리서비스 10% 할인혜택 등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생활문화 서비스로 자동차 관련 업체, 영화관, 리조트, 커피전문점 등과 제휴를 맺고 생활 관련 서비스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고급차를 구매한 VIP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다양하다. 현대 에쿠스 고객은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필터 등을 7회 무료 교환받을 수 있고 에쿠스 플래티넘 현대카드에 가입하면 주요 호텔 무료 발렛파킹,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권 최대 10%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 제네시스(쿠페), 기아 오피러스 등도 비슷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쌍용 체어맨W 멤버십 카드 소유자는 전담 서비스직원을 통해 정비예약 및 사후관리 서비스, 출장 때 차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받는다.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공기청정기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등도 무료로 바꿀 수 있다.

현대자동차 블루멤버스: http://bluemembers.hyundai.com
기아자동차 Q멤버스: http://q.kia.com
쉐보레 멤버스: http://www.chevrolet.co.kr/chevy/members.gm
르노삼성 멤버스: http://www.renaultsamsungm.com/myrs/service/membership_venefit.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