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요약 혈액세포의 한 종류로 외부 물질, 감염성 질환에 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기능을 수행하는 세포

정의

백혈구는 혈액세포의 한 종류로 적혈구, 혈소판을 제외한 나머지 혈액 세포들을 말한다. 혈액을 원심 분리하면 혈장층과 적혈구 층 사이에 ‘연막’이라는 얇은 흰 색의 층이 생성되는데 이 흰색의 층에 포함된 세포들을 백혈구라고 부른다.

백혈구는 면역체계를 구성하는 세포로 감염성 질환 및 외부물질에 대한 방어기능을 수행한다. 백혈구는 혈액 1㎕당 4,000~10,000개 정도 포함되어 있으며 백혈구의 수는 몸의 면역상태, 감염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말초혈액의 원심분리 결과

위치

백혈구는 혈액 내부, 림프계통, 조직 등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분포한다.

형태 및 구조

백혈구는 조혈모세포로부터 분화되어 만들어진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뿐만 아니라 적혈구, 혈소판으로 분화되기도 한다. 골수계열의 세포분화는 대개 골수 내에서 이루어지며 림프계열의 세포형성, 분화는 가슴샘(흉선) 및 림프절에서 이루어진다. 백혈구는 크게 탐식세포와 면역세포로 나뉘고 탐식세포는 다시 과립구와 단구로 나뉜다. 과립구는 염색성에 따라서 호중구, 호산구, 호염구로 나눌 수 있다.

호중구는 3~5개의 엽으로 이루어진 세포핵을 가지고 있으며 다형핵세포라고 불리기도 한다. 혈중 순환 백혈구의 50~60%를 차지한다. 호산구는 혈중 순환백혈구의 1~6%를 차지하며 대개 두 개의 엽으로 구성된 핵을 갖고 있고 세포질은 에오신 염색에서 붉은색을 띤 과립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염기구는 혈중순환백혈구의 1% 미만을 차지하며 세포질에 짙은 푸른색을 띠는 큰 과립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단구는 순환백혈구의 2~10%를 차지하며 혈액에서 조직으로 이동하여 큰포식세포 혹은 가지세포로 분화하여 역할을 수행한다. 림프구는 혈중 순환 백혈구의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림프계통에 분포한다.

하위 기관

백혈구는 크게 탐식세포와 면역세포로 나눈다. 탐식세포는 다시 과립구와 단구로 나눌 수 있고 면역세포는 림프구를 말한다.

1. 과립구
다른 말로는 다형핵백혈구라고도 하며 광학현미경상에서 염색성이 다른 과립들이 관찰되어 과립구라고 칭한다. 이들은 염색성에 따라서 호중구, 호산구, 호염구로 나눌 수 있다.

2. 단구
단구는 단핵구의 일부로 이들은 세포질에 광학현미경상으로 뚜렷하게 관찰되는 과립들이 없다. 단구는 이 백혈구들이 혈관 내에서 분포할 때 칭하는 말이며 이들은 말초조직(염증 조직 포함)으로 이동하여 형태가 약간 바뀌고 이를 큰포식세포(대식세포) 및 가지세포(수지상세포)라고 부른다.

3. 림프구
림프구는 혈관 내에도 분포하지만 림프계통에 주로 분포한다. 림프구는 크게 B림프구, T림프구, 자연살상세포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기능

1. 과립구
(1) 호중구
호중구는 대부분의 박테리아 및 진균 감염에 대한 방어기능 및 모든 염증반응에 있어서 초기반응을 수행한다. 급성염증 반응에서 가장 먼저 동원되어서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죽이고 세포사하여 고름을 형성한다.

(2) 호산구
호산구는 기생충 감염 및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세포이다.

(3) 호염기구
호염기구는 대개 알레르기 반응 및 항원에 대한 반응으로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단구
호중구와 마찬가지로 탐식작용을 통해 외부물질을 제거한다.

3. 림프구
외부 항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는 B림프구, 바이러스나 세포 내 세균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T림프구, 특정신호를 내는 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종양세포)를 직접 죽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자연살상세포로 나눌 수 있다.

백혈구의 여러 형태

관련 질병

감염증, 백혈구 감소증, 백혈병 등

관련 검사

전혈구검사(complete blood count, CBC), 말초혈액도말검사(peripheral blood smear, PBS), 골수검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