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울혈 증후군 중재시술

골반울혈 증후군 중재시술

[ intervention of pelvic congestion syndrome ]

요약 늘어난 골반 내 정맥에 대해서 색전술을 시행함으로써 만성 골반통을 경감시키는 치료법

정의

평생 동안 모든 여성의 1/3은 만성적인 골반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만성 골반통이란 뚜렷한 이유 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비주기적인 통증을 말하는데 하루 중 오후나 저녁, 피곤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심해지며 생리 중, 성교 중 혹은 성교 후에 발생하는 아랫배의 통증과 방광의 과자극, 그리고 외음부에 부풀어 오른 혈관(정맥)들이 보이면 골반울혈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보통 임신을 경험한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관찰되며 만성 골반통이 있는 여성의 약 30~40%에서 골반울혈 증후군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골반울혈 증후군은 난소정맥의 혈류가 뒤집어져 하대정맥(IVC)로 흐르지 못하고 골반 내 정맥에 저류되어 혈관을 확장, 확대시키는 것으로 대개 난소정맥을 막아줌으로써 치료한다. 난소정맥에 색전술을 시행하는 것을 골반울혈 증후군 중재시술이라고 한다.

준비사항

부인과적 진찰과 초음파,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만성 골반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다른 소견 없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난소정맥 및 골반정맥들이 보일 때 골반울혈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시술 시 조영제가 사용되므로 시술 전 6시간 동안 금식해야 한다.

시술방법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난소정맥 조영술로 확진하게 되며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시행한다. 골반울혈 증후군의 인터벤션 치료 방법은 투시 장비를 이용하여 정맥조영술을 시행하는데, 정맥조영술은 서혜부(사타구니)에 2~3mm 정도의 구멍을 만들고 이를 통하여 가는 도관(2mm 이하)을 골반의 정맥까지 집어 넣은 후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투시 영상을 통하여 골반울혈 증후군을 진단한다.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 상완정맥을 통해서 접근하기도 한다. 치료는 골반에 있는 정맥에 카테터(catheter)라는 가늘고 긴 관을 통하여 코일이나 혈관경화제를 주입하여 혈액이 골반으로 역류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으로 만성 골반통을 치료할 수 있다.

골반울혈 증후군 중재시술 전과 후

골반울혈 증후군 중재시술 전과 후

소요시간

시술하는 데 1시간 내외 정도 소요된다.

주의사항

삽관 부위의 감염에 주의한다.

경과/합병증

수술과는 달리 시술 후 지혈 과정만 거친다면 바로 퇴원도 가능하지만 시술 후 합병증에 대해서 1~2일 정도 관찰한다. 통계에 의하면 중재시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50~80%에서 만성 골반통의 호전을 보였다. 나머지에서는 통증의 호전 효과가 작거나 없을 수 있다.

부작용/후유증

시술 후 약간의 골반통이 보고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3일 내에 호전된다. 그 외 합병증은 다른 색전술의 일반적 합병증과 같다.

치료질병

골반울혈 증후군(pelvic congestion syndrome)

생활가이드

시술 후 3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아야 한다.

관련치료법

골반울혈 증후군의 원인에 따라 넛크래커 증후군(nutcracker syndrome), 메이-터너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