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조영검사

혈관 조영검사

[ angiography ]

요약 가는 관을 혈관에 넣고 조영제를 주입하여 우리 몸의 혈관을 평가하는 하는 검사
진료과 영상의학과
관련 신체기관 전신 혈관 (동맥, 정맥)

정의

혈관 조영검사는 혈관 속에 직경 2 mm 내외의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X-선 영상을 얻어 우리 몸의 혈관을 (동맥, 정맥)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과거에는 혈관과 관련된 병을 진단하는 목적으로 주로 시행되었으나, 최근에는 첨단 장비들을 함께 이용하여 다양한 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하는 목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이렇게 최신 영상장비를 이용하여 병을 진단함과 동시에 과거에 복잡한 수술로 치료했던 병을 간단한 시술만으로 치료하는 것을 '중재시술' 이라고 하며, 첨단장비의 발달과 함께 점점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중재시술의 치료 대상이 되는 대표적인 질환들로는 간암, 말초 혈관질환, 간경화 관련 정맥류, 급성 출혈, 자궁근종, 정맥류, 동정맥루, 심부정맥 혈전증 등이 있다.

종류

진단적 혈관 조영검사, 간암의 화학 색전술, 경피적 혈관 성형술, 심부정맥 혈전증의 치료, 정맥류의 치료, 대동맥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 자궁근종의 비수술적 치료, 만성 골반통의 비수술적 치료, 중심정맥관 삽입술, 림프관 치료술 등이 있다.

검사주기

정해진 검사 주기는 없으며 임상적으로 필요 시 시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진단 목적의 혈관 조영검사가 주로 시행되었으나 현재는 치료를 전제로 한 혈관 조영검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준비사항

혈관 조영 시술일에 입원하거나 외래에서 시술을 받는 경우 다음의 지시 사항을 따른다.

1) 식사: 시술 전 금식시간은 시술의 종류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진단 목적의 혈관조영검사만을 하는 경우 2시간 금식을 권장하고, 치료를 같이 하는 경우에는 치료 종류에 따라 2~8 시간 금식을 권장한다.

2) 약 복용: 대부분의 환자들은 처방 약을 계속 복용하여도 된다. 당뇨병으로 인슐린을 맞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한다. 경구혈당강하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시술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 복용 중단 여부에 대한 안내를 받아야 한다.

3) 알레르기: 조영제나 요오드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치의에게 미리 알리고, 필요시 전처치를 받도록 한다.

4) 기타: X-선 검사에 방해가 되는 금속 액세서리나 틀니 등의 보철물은 시술 전 하지 않는다.

검사방법

혈관 조영검사는 크게 세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1) 카테터의 (혈관검사를 위한 가늘기 긴 관) 삽입: 피부 소독 및 국소마취를 한 뒤, 3~4 mm 정도 절개한다. 이후 2~3 mm 직경의 카테터를 검사하고자 하는 혈관 (동맥, 정맥) 에 삽입한다. 카테터가 삽입되는 부위는 시술의 종류마다 다양하며, 동맥 혈관 조영술의 경우 사타구니 부위의 대퇴동맥이 가장 흔히 사용된다.

2) 조영제 주입: 삽입된 카테터가 검사하고자 하는 혈관에 들어가면,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는데 이때 X-선 촬영이 함께 이루어진다. 조영제가 주입될 때 몸 안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이런 느낌은 몇 초 안에 사라진다.

3) 카테터 제거: 검사가 끝나면 혈관에서 카테터를 제거하게 된다. 제거할 때는 아프지 않다. 카테터가 삽입되었던 곳을 의료진이 손이나 지혈기구로 지혈하면 시술이 끝난다.

소요시간

보통 1~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치료를 동시에 하는 경우에는 그만큼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주의사항

혈관 조영검사 후 주의사항은 같이 시행된 치료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담당의사의 상세한 안내를 받고 그대로 따르는 것이 좋다. 동맥으로 카테터가 삽입되었던 경우에는 지혈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카테터 삽입부위에 멍이들고 부풀어 오르게 되므로 즉시 담당의사에게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결과

현재 혈관 조영검사 결과는 디지털 혈관 조영검사로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그 결과는 검사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혈관의 크기와 주행 방향, 혈류 속도에 따른 여러 장의 혈관 사진이 순차적으로 모니터상에 나타나게 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치료가 필요할 경우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사가 향후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여러 가지 추가 시술을 시행하게 된다.

하행 대동맥과 골반 내 동맥에 대한 혈관 조영검사

하행 대동맥과 골반 내 동맥에 대한 혈관 조영검사

부작용/후유증

카테터를 제거한 부위에서 멍이 들거나 붓고 아픈 경우가 있다. 카테터가 들어갔던 혈관 부위에서의 출혈이 원인이며 보통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수일에서 수주 내에 자연 치유가 된다. 카테터로 인한 혈관 손상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최근 발전된 카테터 제작 기술로 혈관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심한 혈관 손상은 더욱 드물다. 조영제에 대한 과민 반응이나 조영제 사용 후 신기능 저하와 같은 조영제 관련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과민 반응은 그 발생률이 매우 적고 신기능 저하는 조영제 사용 전후로 적절한 처치를 하므로 안심해도 된다. 당뇨, 신장 질환, 천식, 과거에 조영제에 부작용이 있었던 환자의 경우에는 더 자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술 전에 시술 전문의에게 알리도록 한다.

진단질병

간암, 전이성 종양, 말초 혈관 질환, 심부정맥 혈전증, 대동맥 질환, 골반울혈 증후군

관련검사법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관련이미지

99_혈관조영술 및 성형술.JPG

99_혈관조영술 및 성형술.JPG 출처 : 고대안암병원 출처: 고대안암병원